정세균 국무총리가 매주 목요일 화상으로 진행되는 목요대화가 8일 20회를 맞았다.
이날 20회를 기념해 정 총리는 ‘국민과의 대화’라는 특별 세션을 꾸려 국민 15명이 보낸 영상 메시지에 직접 답변한다.
앞서 총리실은 지난달 17~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총리와의 대화, 무엇이든 물어보~세균”이라는 이벤트를 진행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총리에 대한 질의와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를 통해 접수된 약 2700건의 사연 가운데 총리실은 저출산 문제와 가짜뉴스, 음주운전 처벌 강화 등 현안 15건을 선정했다.
정 총리는 이번 목요대화에서 유튜브 댓글을 통해 올라오는 질문에도 실시간으로 답할 방침이다.
또한 허태균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와 이원재 랩2050 대표가 패널로 참여한다.
이와 관련 총리실 한 관계자는 8일 오전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들의 질문공모 과정에서 ‘코로나 블루(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우울감)’ 관련 질문이 많아 허 교수를 초빙하게 됐다. 또한 이 대표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등 저출산과 미래사회, 경제 분야 전문가인 만큼 관련 질의에 대한 국민 입장을 대변하거나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총리실은 지난달 23일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김누리 중앙대 교수, 유현준 홍익대 교수 등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이 수록된 코로나19 관련 주제로 진행된 1~6차 목요대화와 10차 목요대화의 내용을 정리해 ‘코로나19, 새로운 일상을 위한 준비’라는 제목의 대담집을 발간했으며, 대담집은 총리실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CNB=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