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가 진행하는 KOICA ‘한국어문화 전문가 양성(중급) 과정’에 참여한 해외 연수생들이 지난달 29일 오후 3시(한국시간)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활용해 국별 보고회를 가졌다.
신라대는 우간다, 파라과이, 키르기스스탄, 탄자니아 등 14개국의 한국어전공 대학생 및 교사 17명을 대상으로 9월 14일부터 11월 12일까지 KOICA 글로벌 온라인 연수사업인 ‘한국어문화 전문가 양성(중급)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대는 연수생의 한국어 실력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국어수업과 한국문화 관련 온라인 강의를 제공해왔다.
연수생들은 PPT로 제작한 발표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한국어로 국별 보고를 진행했다. 국가별 약 10분 동안 자국 소개와 한국어 교육의 현황, 한류, 한국어교육 발전을 위한 제언 등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국별 보고회에서 14개국 연수생들은 모두 ‘한국인 교사와 한국어 자료의 부족’을 언급하고 한류의 인기가 높아진 결과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신라대는 연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재학생을 멘토단으로 선발해 연수생들을 지원했으며, 멘토단은 SNS를 통해 친교 활동을 하고, 다양한 한국문화 영상을 제작해 연수생과 공유했다.
멘토단으로 참여한 중어중국학전공 이영하 학생은 “이번 국별 보고를 통해 연수생들의 한국어에 대한 높은 관심과 국가별 한국어 학습 환경을 볼 수 있어 의미 깊었다”며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편리한 환경조성과 더불어 유용한 한국어 자료와 커리큘럼을 제공한다면 보다 많은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고자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