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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성 前 고양시장, 화제의 책 "K방역의 진짜 힘"...이 시대 진정한 리더는?

코로나 C세대라는 신조어 최초 규정, 이들이 코로나를 이기는 비결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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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0.09.11 09:19:35

최성 전 고양시장이 CNB뉴스와 인터뷰 하면서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최성)

청와대 행정관과 17대 국회의원, 그리고 재선 시장으로서 국정과 시정을 두루 경험한 최성 전 고양시장은, 최근 자신이 꾸준히 연구해 온 위기관리 분야 결과물, 저서 ’K방역의 진짜 힘-코로나 전쟁을 이겨내는 10가지 비결‘을 출간했다.


코로나19 시대에는 이 위기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리더로서 중요한 덕목이다. 그런 면에서 리더가 필요한 이 시대에 최성 교수의 저서 ’K방역의 진짜 힘-코로나 전쟁을 이겨내는 10가지 비결‘은 리더가 되려고 하거나 리더를 선택하려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더 나아가 코로나19 시대에 어떻게 개인과 가족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위기관리를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CNB뉴스는 책이 시중에 나오는 10일 최성 전 고양시장과 언택트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형식으로 인터뷰한 내용으로 최 전 시장의 답변을 가감없이 담았다.

-저서에 “코로나 C세대”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생소하다.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가?

“코로나 C세대”라는 규정은 아마도 제가 이번 책을 통해 최초로 규정한 개념일 것이다. 언론 등 일부에서 코로나 세대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2030 청년세대를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했다. 하지만 저는 “세대”에 대한 개념 규정으로 유명한 사회학자인 하버마스의 이론을 도입하여 코로나 전쟁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는 물론 사회문화적 영향을 심대히 받는 계층을 망라하여 사용했다. 따라서 저의 “코로나 C세대”는 한국만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존재하며, 연령적으로도 2030 청년층을 비롯하여 실직자, 비정규직, 자영업자 등 코로나 전쟁으로 인해 심대한 피해와 사회적 영향을 받는 초세대적 개념이다.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이 방대하다. 단순히 감염병을 넘어서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 전쟁을 이겨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쉽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 전쟁의 성격을 명료히 파악하는 것이다. 정은경 본부장의 적절한 표현처럼, 코로나 전쟁은 “참으로 잔인한 바이러스와의 장기전”이다. 동시에 “방역 전쟁”이자 “경제 전쟁”이 복합된 “세계대전”의 성격을 띄고 있다. 따라서 결코 “자만”하거나 “안이하게” 대응해서는 참패하기 마련이다. 전 세계 선진국가들이 코로나 전쟁앞에서 참혹한 패배를 경험하지 않았는가? 다음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을 예상하고, 그에 따른 자신만의 위기관리 매뉴얼을 작성하여 개인은 물론 가정과 사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실천에 옮겨야 한다. 그리고 지방정부와 국가적 차원에서도 ‘스마트 시스템’과 ‘시민적 협치’를 통한 K-방역의 “진짜” 힘을 재가동해야 한다. 보다 상세한 10가지 비결은 책에 소상히 나와 있다. (웃음)

 

위기관리 전문가인 최성 전 고양시장의 저서 'K방역의 진짜 힘' (사진= 최성) 

-중요한 질문이 급한 질문보다 후순위가 됐다. 중요한 질문인데, 결국 코로나19 2차 대확산 막기 위한 K방역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아주 중요한 질문이다. 최고의 방역이 최고의 경제적 성과를 가져다 준다. 성급히 경제적 회생을 위해서 코로나 방역전쟁에 안이하게 대응한 결과, 낭패를 본 사례가 국제적으로 너무 많다. 미국, 일본, 유럽 등 대다수의 국가가 그렇다. 따라서 2차 대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K-방역의 ‘진짜’ 힘이 첨단화된 스마트 K-방역시스템을 재가동해야 한다. 단순히 진단키드의 개발과 드라이빙 쓰루 시스템의 도입이라는 K-방역의 1차적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무증상 환자를 찾아내기 위한 보다 첨단화된 진단시스템과 증증환자와 경증환자의 구분과 일반환자와의 별도 치료 시스템의 확보 그리고 공중 의료시스템의 대폭적인 강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특히 “K-방역의 가장 큰 힘”이라 할 수 있는 시민적 참여를 강화해 내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아주 중요한 만큼, 지방정부 중심의 시민참여적 협치 시스템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 개인적 차원의 방역 수칙의 준수는 너무도 당연한 전제다. 가장 위험한 것은 이만희 교주의 신천지 교회와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극우 진영의 “위험천만한 가짜 뉴스”와 “코로나에 대한 정략적 대응”이다.

-근황이 궁금하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지난 총선 이후 지금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집콕 생활을 하면서) 코로나19 위기관리 연구에 매진했다. 지난해 두 번째로 받은 박사학위가 코로나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위기관리 시스템 연구’라서 개인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종종 대구를 비롯하여 코로나의 현장을 방문하여 조용히 자원봉사를 하거나 현장 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물이 이번에 나온 책 ‘K방역의 진짜 힘’이다. 책을 본격적으로 집필한 것은 5개월이지만, 고양시장 시절 ‘메르스 사태’의 경험과 박사학위 논문 준비 기간 등을 합치면 최소한 10년에 걸친 저의 국정 및 시정 경험과 연구 결과라 할 수 있다. 29번째 결혼기념일 날 출간되어, 저에게는 셋째 아이처럼 소중하다. (웃음)

-이젠 코로나를 콘트롤할 수 있어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시대 바람직한 리더상은 무엇인가?

많은 전문가들이 이제는 코로나 전과 코로나 후의 시기로 나누어 질 것이고, 결코 코로나 이전의 시기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그만큼 코로나가 가져다 준 사회문화적 충격은 크다는 것이다. 이 시대 바람직한 리더상 역시 혁명적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방역 전쟁과 경제전쟁을 이겨냈는가? 앞으로 닥쳐올 크고 작은 위기관리를 어떤 지도자가 책임감 있게 할 수 있는가? 하는 위기관리형 지도자가 진정한 리더가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제 책에는 정은경 본부장에 대한 리더십 분석을 통해 바람직한 리더의 상을 구체적으로 조망하였다. 꼭 일독을 권하고 싶다.

-이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인으로서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앞으로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든 열정을 ‘코로나와의 전쟁을 이겨내는 코로나 전사“로 활동할 생각이다. 동시에 <최성TV>의 대표이자, 1인 크리에이터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새로운 롤모델을 만들어보고 싶다. 최성의 새로운 출발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꽃보다 아름다우신 106만 고양시민께 감사의 말씀과 더불어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힘겨울수록 더욱 힘내시라!”고.

 

-약력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안보실 행정관과 17대 국회의원(외교통상위원회), 재선 고양시장으로 재직하며 IMF와 메르스 사태 등 국가적 위가 상황에 대해 다양한 국정 경험을 쌓았다. 고려대 정치학 박사를 거쳐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VISITING SCHOLAR와 고려대 연구교수를 역임하고,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2곳에 게제되는 등 국제적인 학자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유튜브 최성TV 대표, (사)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 이사장으로서 '코로나19 & 위기관리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코로나와의 전쟁에 전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소명에서 도전으로', 대통령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부자엄마 행복한 아빠 프로젝트, 스마트 위기관리 혁명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CNB=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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