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부호 판도②-자동차] 현대차 부자(父子)의 선방…전체 주식판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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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부호 판도②-자동차] 현대차 부자(父子)의 선방…전체 주식판 흔들다

정의선, 다시 10위 진입…코로나19에도 자동차株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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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0.09.08 09:57:39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주식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이 선방했다는 분석과, 전기차 등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왼쪽)과 정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차)

코로나19가 주식부호 순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통적인 산업군이 힘을 못쓰고 있는 반면 바이오, 언택트(비대면) 업종은 부상하면서 주식부자 순위도 변하고 있는 것. 이번 편은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치솟고 있는 현대자동차 오너 일가 이야기다. (CNB=손정호 기자)

 

 

관련기사 : [주식부호 판도①-제약업] 코로나19의 역설? 속으로 웃는 회장님들

 


‘현대차 부자’ 지분 가치 올라
실적 기대감에 부자 순위 상승
전기·수소차 등 미래가치 주목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등 현대차 부자(父子)가 보유한 자사주의 주가가 다시 오르막을 타고 있다.

상장사 주식부호 순위에서 정몽구 회장은 4위(지난 1일 기준 CEO스코어 집계)를 지키고 있다. 정 회장은 올해 1~3월 4위였다가 7월에 7위까지 하락했다. 8월에 5위로 올라섰다가, 이달 들어 올해 초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 지분 5.33%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6.71%), 현대모비스(7.13%), 현대제철(11.81%) 주식도 갖고 있다.

아들인 정의선 수석부회장도 회복세다. 정 부회장은 1~2월 8위였다. 7월에 12위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10위로 올라섰다.

정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주식 23.29%를 갖고 있다. 현대모비스(0.32%), 기아자동차(1.77%), 현대위아(1.95%), 이노션(2%), 현대자동차(2.62%), 현대오토에버(9.57%)의 지분도 소유하고 있다.

정 회장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지난 1일 기준 4조4375억원이다. 지난 1월과 비교해 14.8% 올랐다. 같은 기간에 정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2조7909억원으로 23.7% 상승했다.

SK증권 권순우 연구원은 CNB에 “현대차는 최근까지 주가 상승 폭이 좋았다”며 “코로나 사태로 수요가 줄어든 측면은 있지만,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처럼 현대차 부자의 주식 가치가 오른 이유로는 2분기 실적을 꼽을 수 있다. 현대차는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21조8590억원, 영업이익 5903억원을 보였다. 전년 동기보다 18.9%, 52.3% 줄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착공한 현대차그룹의 신사옥인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서, 생산과 판매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실적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대면 강화도 이유로 볼 수 있다. 코로나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됐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대중교통보다 승용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관련주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래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도 선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각국 정부가 친환경자동차 사용을 권장하는 추세에 맞춰 현대차는 최근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에 독자적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을 적용할 예정이다. 오는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플랜이다. 이같은 현대차의 발 빠른 대응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고, 이는 주가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CNB에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로 아이오닉을 새롭게 선보였다”며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존 차량의 판매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미래사업도 꾸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전기자동차 브랜드인 ‘아이오닉’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독자적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디자인 이미지. (사진=현대차)
 

다시 바뀐 주식부자 서열



한편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의 보유주식 상승으로 인해 전체 주식부자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9월 1일 기준으로 1~6위는 전달과 비교해 순위 변화는 없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정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순이었다. 보유 지분의 가치에만 변동이 있었다.

하지만 정 부회장이 전달보다 1계단 올라 10위를 기록하면서, 구광모 LG 회장이 11위에 랭크됐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12위로 2계단 하락했다.

7위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 8위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회장 부인), 9위는 최태원 SK 회장이 자리했다.

이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13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4위),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14위), 고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16위), 이준호 NHN 회장(17위),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18위), 천종윤 씨젠 대표(19위), 이재현 CJ그룹 회장(20위) 등이 위치했다.

(CNB=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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