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14일 전북대학교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특수외국어 방학캠프 수료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 부산외대에서 진행한 이번 특수외국어 방학캠프는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초・중급 강좌, 미얀마어, 아랍어 강좌와 함께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경제', '베트남의 코로나19 대응의 함의', '들어는 봤나? 동티모르'와 같은 주제로 지역 전문가 초청 특강을 진행했으며 전북대,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를 비롯한 전국 15개 대학에서 학부생 및 대학원생 등 총 86명이 캠프에 참여했다.
이날 수료식은 강사 및 수강생과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캠프에 대한 소감을 나눴으며, 80% 이상 출석한 80명의 수강생들에게 부산외대와 전북대 공동 명의의 수료증을 전달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은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동남아 국가들의 언어를 좋은 환경에서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2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해당 국가의 언어 및 문화에 대해 학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배양수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장은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캠프 수료율이 약 93%에 이른 것은 놀라운 성과다. 특수외국어를 학습하고자 하는 참가자들의 열정이 느껴졌다”며 “내년에도 전북대와의 협업을 통하여 본 캠프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