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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주자들 전북토론서 “내가 적임자” 격돌

당 지지율 하락에…이낙연·김부겸·박주민 모두 자성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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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8.07 10:27:55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왼쪽부터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기호순))들이 지난 6일 전주MBC 주관 TV토론회에 참석해 저마다 자신이 당대표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기호순)는 6일 전주MBC 주관 TV토론회에서 저마다 자신이 당대표로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초반부터 불을 뿜으면서도 당 지지율이 하락추세가 이어지는데 대해서는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낙연 후보는 “전당대회가 끝나면 9월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된다”며 “코로나19 극복, 경제 회복, 민생 안전, 사회 안전망 확충, 개혁 입법, 균형 발전 등이 회기 내에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후보는 “전북 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획기적인 정부 지원과 역량을 모아 전북이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도시로 발전하고 탄소 산업, 수소발전단지 등의 측면도 돕겠다”면서 “전북 예산 1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박주민 후보는 “수도권에 집중된 물적·인적 인프라를 지방으로 이전하고, 특히 사법기관 이전에 노력하겠다”며 “주요 지방 거점대학 발전, 청년 지원 대폭 확대, 직장 내 민주주의 실현, 권력기관 개혁, 그린뉴딜 추진, 당 의사 구조의 수평적 변경 등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최근 당 지지율이 하락추세가 이어지는 데 대해 이 후보는 “부동산 등 문제에 적절히 대응을 못해 국민 걱정을 키웠고, 서울·부산시장의 잘못이 잇따라 도덕성의 상처가 생겼다”면서 “겸손과 신중, 유능함을 통해 신뢰를 축적하는 것이 지지율 회복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무한 책임을 지는 여당으로서의 자세 전환이 부족했다”며 “그런 자세가 부족했다면, 사과하고 인정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보겠다고 솔직하게 국민에게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박 후보는 “최근 정부와 당의 스탠스가 청년의 불안감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며 “사회 변화의 청사진과 함께 피해 완화 대책도 섬세히 같이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선두주자인 이 후보를 향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재보선 한 달 전인 내년 3월에 물러나야 하는 점을 겨냥한 발언을 하는 등 거센 공세를 폈다.

김 후보는 “내년 재보궐 선거가 중요한데, 당대표가 다음 정치적 행보 때문에 사임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공세를 펴자, 이 후보는 “평소 공부를 잘해둬야 시험을 잘 본다. 전대 뒤 국회에 많은 과제가 있는데, 잘 해결하면 재보선이 쉬워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자꾸 ‘국가적 위기, 국난극복’을 말하는데 좀 과장된 표현이며, 다음 정치행보를 위한 명분삼기”라고 거듭 지적하자 이 후보는 “당이 운영한 코로나19국난극복위에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당이 많은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포스트코로나 준비”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자금출처 조사와 충분한 과세로 투기세력을 없애야 한다”며 “행정수도 이전을 포함한 균형발전 문제를 정기국회 내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부동산세법, 임대차3법 등이 일시적인 어려움을 주더라도 부동산 안정에 분명히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급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대출규제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중심으로 하는데, 개인 채무상환능력을 중심으로 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로 바꿔야 확실한 규제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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