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오후 2시 ‘부산시민 문화헌장 시민공청회’가 열릴 부산시의회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시민 문화헌장’ 제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 반영을 위해 내달 3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시민 문화헌장 제정 시민공청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시민 문화헌장은 시민의 문화향유 권리보장과 문화도시 부산의 미래가치 비전 구현을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실천규범이다.

이날 시민공청회는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 공동 주관으로 시민사회, 문화예술단체, 학계, 문화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부산시민 문화헌장 제정 추진위원회’의 진행으로 열린다.

순서는 먼저 남송우 위원장의 ‘왜 우리에게 시민 문화헌장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한 기조발언을 통해 시민 문화헌장의 필요성과 사례를 제시한다.

이어 부산연구원 오재환 사회문화연구실장을 좌장으로 ▲부산일보 최학림 선임기자 ▲정서원 부산청년위원장 ▲김동규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 원장 ▲황정미 산복도로커뮤니티문화센터장 전문가 패널들이 토론을 통해 헌장의 방향과 심층적인 면을 짚어볼 예정이다.

부산시 김배경 문화체육국장은 “‘문화는 우리 삶의 토대이며 윤택한 일상의 조건이다’로 시작하는 시민 문화헌장이 시민 삶을 윤택하게 하는 문화적 영향력을 지니려면 그 시작이 시민의 관심과 참여에서 비롯돼야 한다”며 “이번 시민공청회에 많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