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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전 개각설 '솔솔'...'레임덕' 예방주사 될까

국토·국방·복지 교체설…靑 참모진 개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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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7.23 10:26:32

부동산 정책 실패로 교체 대상에 거론되고 있는 김현미 국토부장관(오른쪽). 사진은 김 장관이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업무보고를 하기 위해 입장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여권 인사들의 잇따른 비위, 부동산 시장 파동 등으로 민심 악화가 가시화한 만큼 이르면 다음 주에 참모진을 개편한 뒤, 오는 9월 정기국회 전에 내각 재정비를 위한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23일 오전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여권에서는 청와대가 내부 정비와 인적 대수술을 통해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이번 정기국회 전에 개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국정감사, 그리고 내년부터 본격화 될 대선정국을 비롯한 정치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지금이 내각을 새롭게 꾸릴 적기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개각 규모가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가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을 코로나19의 원인으로 짚어 구설에 올랐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표적으로 교체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방역 책임자라는 점에서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원년멤버’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피로감을 호소하며 한때 사의를 표명했다는 얘기도 떠돌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신뢰가 워낙 강해 문재인 정부 5년 임기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순장(殉葬) 장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그리고 정부 출범과 함께 국토교통부를 이끌며 부동산 정책을 책임져왔던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거취도 부동산 파동으로 화난 민심과 야당의 거센 경질 요구, 재임 기간을 고려하면 교체대상이지만 자칫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자인하고 야당에 끌려가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은 확실시 되고 있다. 현 정부 들어 해군(송영무 전 장관), 공군(정경두 장관) 출신을 기용한 만큼 이번엔 육군을 안배하지 않겠느냐는 관측과 함께 후임으로 육군 중장으로 예편한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개각에 앞서 대통령 참모진 교체를 진행할 예정인데, 다주택자인지 아닌지가 교체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12명의 다주택 참모 가운데 ‘1채 제외 처분’을 이행하지 않는 참모의 경우 어떤 방식으로든 교체 대상에 포함되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는 31일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제시한 다주택자 참모들에게 주어진 ‘1채 제외 처분’ 시한인 만큼 이르면 8월초 참모진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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