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강민석 靑대변인, 사표 냈다 반려된 사연

노영민 부동산 브리핑 '실수’로 사의 했지만…노 실장 '즉각 반려'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7.20 10:03:50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지난 17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금융세제 개편안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지난 8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부동산 처분과 관련한 브리핑 실수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가 반려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지난 2일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서울 서초구 반포와 충북 청주에 각각 아파트를 보유한 노 실장과 관련해 “반포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가 불과 45분 만에 “반포 아파트가 아닌 청주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이라고 내용을 정정하는 바람에 ‘노 실장이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려 한다’는 논란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 소동은 6·17 대책을 포함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 여론 악화로 이어졌고, 결국 노 실장은 엿새 뒤 “이달(7월) 내 서울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며 무주택을 선언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한 핵심 관계자는 20일 오전 CNB 뉴스와의 통화에서 “강민석 대변인이 지난 8일 사표를 낸 것은 맞지만 노영민 비서실장이 바로 반려했다”라며 “앞으로도 차질없이 대변인직을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자신의 브리핑 실수를 놓고 일각에서 “노 실장이 반포 집을 처분하려다 말을 바꿨다”는 해석이 나오며 사태가 확산하자 사의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지지만, 노 실장은 사의를 표명한 강 대변인에게 “실수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반려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그때 강 대변인의 브리핑을 두고 문 대통령이 질책했다는 말이 나왔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과의 갈등설도 강 대변인이 사표를 낸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관측도 있지만, 이 관계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CNB=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