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7.06 11:32:11
부산항만공사(BPA)가 ‘2020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사업’에서 제안한 ‘지능형 무인 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발표했다.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는 지역의 사회, 경제, 산업 특성을 감안해 미래 산업 발전에 영향력이 큰 핵심기술의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지원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재)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 평가, 관리한다.
BPA가 제안한 이 사업은 총 9개 관계기관과 전문기업이 컨소시엄을 꾸려 추진하게 돼 BPA가 총괄 주관기관을 맡으며 한국해양대, 부산테크노파크가 협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게 됐다. 또 지역 물류·자동화·IT 전문기업인 ‘㈜토탈소프트뱅크’ ‘㈜쿨스’ ‘한성웰텍㈜’ ‘㈜유비텍’ ‘㈜네오텍’ 및 자율주행 전문기업 ‘㈜에이다스원’도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총 5년으로 지역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초,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기간 3년, 사업화 위한 연구개발(R&D)을 2년 동안 추진한다. 사업에는 국비 57억원, 시비 57억원 총 114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세부 연구 내용은 ▲항만 안전 및 자동화 위한 스마트 센서의 국산화와 응용기술 ▲지능형 사물형인터넷(IoT) 기반 물류센터 내 시설과 장비의 스마트화 ▲블록체인-LPWA(저전력광대역) 기반 ‘스마트 화물 통합관제 서비스’ 플랫폼 기술로 구성된다.
특히 본 과제에서 개발하는 기술의 공간적 범위는 컨테이너 터미널 등 항만 공간과 항만 배후단지 내 물류센터, 국내외 배후도시 등 수출입 물류체계와 경로가 모두 포함돼 있다.
BPA 관계자는 “향후 항만과 물류센터에서 운용하는 시설, 장비뿐 아니라 입출항 선박과 운송화물 상태 정보 등을 종합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