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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최숙현 선수 명복 빌어, 스포츠 인권대책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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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20.07.03 15:01:39

2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고(故) 최숙현 선수의 명복을 빌며, 스포츠 인권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23살의 꽃다운 나이에 떠난 고 최숙현 선수의 명복을 빈다”며, “사랑하는 최 선수를 떠나보내야 했던 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트라이애슬론 선수였던 고인은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을 차마 끝까지 들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깊은 잔혹이 이뤄지고 있는지 몰랐다”며 “정치가 대신 반성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최 선수를 살릴 기회가 있었다”며 “버티다 못해 최 선수가 대한체육회와 국가인권위원회, 철인3종 협회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지만 외면당했다”고 우려했다.

행정당국도 질타했다.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는 것. 경찰이 ‘운동선수 폭행은 다반사’라는 말로 최 선수와 가족들에게 더 큰 상처와 좌절감을 준 점도 비판했다. 국가와 체육계, 경찰, 행정당국 중 한 곳이라도 최 선수의 호소를 들어줬다면,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뒤늦은 반성으로 풀이된다.

체육계의 관행적인 폭행과 폭언, 고압적인 갑질도 지적했다. 그는 “2016년 테니스 김은희, 2018년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2018년 리듬체조 이경희 코치 등 스포츠계의 폭행과 성폭력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대책이 나왔지만 여전히 현실은 가혹한 제자리”라고 비판했다.

대책 마련 의지도 전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은 ‘故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관련 TF’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스포츠 인권 대책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족이 간곡히 요청하는 ‘최숙현법’ 제정과 통과에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요청하며, 피해자 구제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는 법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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