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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함구령에도 각종 인사說 난무…이인영·임종석·서훈 하마평

달라진 기류...외교안보라인 교체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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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7.03 10:23:58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지난달 19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통일부장관 후보자 하마평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김연철 통일부장관의 사의 표명으로 통일부장관만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문재인 정부 후반기 외교·안보 라인의 대대적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러 인사들이 청와대의 함구령에도 불구하고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통일부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인정도 부정도 안하고 있어 가능성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기획재정부 장관, 국가안보실장 자리에는 특정 인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우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폭파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 김 전 통일부 장관의 후임으로 이 의원에 대한 검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를 지낸 4선의 이 의원은 20대 국회 전후반기 모두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2018년에는 남북경제협력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21대국회 상임위원회도 외통위를 지망해 배정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설도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김 장관은 경기도지사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기재부 출신으로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을 거쳐 2016년 8월부터 국무조정실 제2차장, 2018년 11월부터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하다 지난 5월 물러난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도 기재부 장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지만 강 장관의 경우 지난 3년간 외교무대에서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 등을 고려해 교체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리고 청와대 개편에 관해선 그동안 개인적 이유로 수차례 사의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물러나고 그 뒤를 대북 특사로서 정 실장과 함께 북미정상회담 성사에 기여한 바 있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잇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통일부 장관 기용설이 나왔지만 최근에는 국가안보실장, 국가정보원장 등 후보로도 더 자주 거론되고 있다. 냉각기에 접어든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임 전 실장이 '구원투수'로 활용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임 전 실장은 3차례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했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신뢰관계도 형성한 것이 강점이이지만 국가안보실장은 대북관계뿐만 아니라 외교, 안보도 총괄해야 한다는 점에서 임 전 실장에게 부담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한 핵심 관계자는 3일 오전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뭐라고 딱히 얘기할 게 없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총선 직후 “(거론되는 인사들의 이름을) 전혀 들어본 바 없다”고 적극 부인한 것에 비해 다소 달라진 분위기였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청와대 참모들 중 인사내용을 알았다고 해서 그것을 외부에 얘기한다는 것은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며 “외부에 발설하는 사람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청와대가 인사에 관해 함구령을 내렸지만 여의도 안팎에서는 내각 및 청와대 조직개편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CNB=심원섭 기자)




(CNB=심원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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