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7.02 09:48:35
최근 부산시 연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30명이 넘는 아동이 집단 장염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에서 역학조사에 나선 가운데 부산시가 전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급식 위생 점검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이번 7월 한 달 동안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강도 높은 점검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달 동안 부산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총 940곳에 대한 전수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먼저 시는 매년 생선회, 육회 취급 업소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을 오는 10월까지 총 1100개소에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부산지역 총 1269개소에 대한 진단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업소 내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오염도 측정기를 통해 실시간 위생 상태를 파악하는 등 식중독 추가 발병 예방을 위해 집중한다.
특히 시는 식중독 발생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해 유증상자를 파악하고 강도 높은 현장 역학조사를 시행하는 등 그 원인을 먼저 명확히 밝혀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