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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공사 중단…한국인 전원 귀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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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20.07.01 10:44:18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공사를 전면 중단시키고 한국 근로자들의 귀국을 추진 중이다.

1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 이 회사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협력사 소장(두익건설 이근희 상무/62)이 발열증상을 보여 이라크 현지병원에 입원, 폐렴으로 치료를 받다 한국시간 6월 28일 오전 1시경 사망했다. 이에 한화건설은 이라크 보건당국의 정확한 사인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건설 측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이라크 내 코로나19 한국인 사망자는 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가 아닌 다른 업체의 현장에서 사망한 한국인”이라며 “한화건설 협력사 소장의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화건설은 사망자의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발생한 6월 중순부터 공사를 전면 중단시켰으며, 이후 협력사를 포함한 전 직원 1인 1실 자가 격리를 실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은 방역 조치와 함께 매일 발열 및 자가 건강 체크를 진행하고 있고, 현재 추가 유증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한화건설은 “그 동안 충분한 마스크 공급, 열화상 카메라 설치, 경증치료제 공급, 안전 보건 수칙 교육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현장 내 클리닉에는 X-레이 기기, 혈액검사기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의사3명과 간호사10명 등 의료진들이 상주해 진찰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화건설은 약 400여명에 달했던 이라크 현지 한국인을 단계적으로 국내 복귀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약 250여명이 복귀했으며, 복귀자 중 한화건설 직원은 100여명, 협력사 직원이 150여명으로 협력사 직원을 우선적으로 송환하고 있다. 남은 한국인 직원은 약 150여명으로, 한화건설은 최소 현장 관리인력을 제외하고 전원 국내 복귀시킬 계획이다.

이라크는 지난 3월부터 공항이 폐쇄되어 일반 항공편이 운행되지 않아 한국인 송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화건설은 지난 5월부터 편성된 UN특별기(주 1회 운항)를 활용해 현장 직원의 복귀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6월 30일 기준 이라크에서 국내로 돌아온 직원 250여명 중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한화건설 직원이 7명, 협력사 직원은 3명이다. 이 중 1명은 완치판정을 받아 퇴원했으며, 추가확진자의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보건 당국이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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