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권 일부와 사회단체 등에서 주장하고 있는 코로나19 경제회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의 2차 지급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반 주장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추가 지급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1.1%로 나타난 반면, ‘국가 재정부담이 있어 추가 지급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0.3%, ‘잘 모름’은 8.6%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는 4일 발표됐다.

이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찬성’ 응답이 30대에서 59.5%로 가장 많은 반면, 60대에서는 ‘반대’ 응답이 58.4%로 가장 높았으며, 50대에서는 ‘찬성’ 51.6% ‘반대’ 45.4%로 팽팽했고, 70세 이상에서는 ‘잘 모름’ 응답이 16.9%로 다른 연령대 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권역별로 ‘찬성’이 서울에서 54.9%로 높은 비율로 나타났지만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반대’ 응답이 55.0%로 상반된 결과로 나타났으며, 광주·전라에서는 ‘찬성’ 47.9%, ‘반대’ 45.7%로 팽팽하게 맞서 두 의견에 대한 공감도가 갈렸다.

지지 정당별로는 ‘찬성’ 의견에 대해 열린민주당 지지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60%대로 집계됐으나,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63.5%, 무당층에서는 52.8%가 ‘반대’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은 69.7%가 ‘찬성’에 공감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72.4%가 ‘반대’에 공감했고 중도층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병행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