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른 사회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언어권, 지역권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1학년도부터 5개 신설학부(과)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내년도 입시부터 신입생 모집에 나서는 신설학부(과)의 정원은 상담심리학과 30명, 글로벌인재학부(외교전공, 국제개발협력전공) 53명, 스포츠재활학과 30명, 항공서비스학과 40명, 호텔·관광·컨벤션학부(국제문화관광전공, 호텔·컨벤션전공) 60명으로 총 213명이다.
상담심리학과는 정보 고도화 사회에 나타날 수 있는 정서변화(심리적 고통, 소외감, 우울증 등)를 관리하는 전문상담사 뿐 아니라 산업 발전에 따라 진로와 취업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진로상담 전문가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개설됐다.
글로벌인재학부는 외교전공, 국제개발협력전공을 세부전공으로 두고 외국어를 바탕으로 국제관련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개설됐다. 특히 이 전공에서는 개발협력관련 개념 및 지식을 습득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시아, 중남미,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전공이다.
스포츠재활학과는 건강관리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구조를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개설됐다. 부산외대는 스포츠 재활업계의 국제화를 꿈꾸고 학생들을 위해 취업처가 다양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교육과정 중 방학 또는 학기 중에 병원이나 클리닉, 전문 재활센터에서 근무해볼 수 있는 인턴십 기회가 주어지는 점이 매력적인 학과다.
항공서비스학과는 국제매너를 갖춘 항공서비스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개설됐으며, 예비 승무원으로서 꼭 배워야 할 현장교육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항공사 취업이 목표인 학생들을 위하여 예약발권부터 기내방송, 기내서비스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호텔·관광·컨벤션학부는 관광업계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국제문화관광전공에서는 실용적인 인접 학문(외국어, 경영학, 마케팅, 호텔컨벤션, 사회체육 등)의 부전공과 복수전공 장려를 통해 경쟁력 강화와 함께 취업 진로의 폭을 넓히고 있고 호텔컨벤션전공은 현장실무 전문가가 투입되어 실습 및 사례 중심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정용각 총장직무대행은 "부산외대는 이번 미래 유망학과 신설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하여 학생들이 새로운 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