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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현장] 여수·시흥·부산이 시드니 된다? 한국에 부는 해양레저도시 바람

해외 하늘길 막히자 풍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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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20.05.26 09:21:36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 항만.(사진=웨이브파크)

해변 가까이에 자리해 아름다운 경관을 누리는 것은 물론 서핑과 요트, 수영 등 해양레저스포츠까지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도시가 국내에서도 하나둘 늘고 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해양레저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여수와 시흥, 부산 등은 코로나19 위기도 아랑곳없이 아파트, 오피스텔 분양 열기가 뜨겁다. 이 지역들에서 최근 분양되거나 분양 예정인 주거 및 수익부동산들을 짚어봤다. (CNB=정의식 기자)

‘워라밸’ 열풍에 ‘마리나 항만’ 인기↑
여수·시흥·부산, 한국대표 마리나 경쟁
코로나19 위기에도 부동산 ‘무풍지대’


마리나(해양 레저 시설이 모여있는 항구)를 가득 채운 개인용 요트들과 유람선, 서핑과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 다양한 해양 레저활동을 즐기는 관광객들, 해수욕장과 수영장, 전망대와 해변가에 늘어선 리조트 등 밴쿠버, 시드니, 마이애미, 호놀룰루 같은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던 풍경들이 최근 국내에서도 하나둘 만들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남해 다도해권의 미항 여수의 웅천 지구, 과거부터 한국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지인 부산 해운대 지구, 수도권의 도시위락형 마리나로 개발 중인 경기 시흥 시화 지구 등은 한국을 대표하는 해양레저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해양레저관광 7대 권역 및 권역별 거점 조성안.(사진: 해양수산부)

소득이 늘고, 주 5일제, 주 52시간 근무제 등의 도입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들 도시는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지방 경기가 침체된 와중에도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오피스텔, 레지던스 등 수익형 부동산까지 흥행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 지역은 부동산 가격도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여수시는 지난해 아파트값이 5.1% 뛰어 전남 평균(1.6%)을 훨씬 웃돌았으며, 시흥 시화 MTV(멀티테크노밸리) 수변상가 토지가격은 2019년 상반기 3.3㎡당 900만원대에서 현재는 1800만원대로 무려 2배나 뛰었다.

오피스텔·레지던스 등 수익부동산 ‘인기’

전남 여수는 ‘남해안권 거점 마리나’로 주목받는 웅천 마리나 항만을 중심으로 여러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텔 등이 활발히 분양 중인 도시다.

웅천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은 지난 2016년 해양수산부의 국가지원 마리나항만 조성사업 계획 공모에 선정돼 본격 추진 중으로, 해상 8만7000㎡, 육상 7만1000㎡ 등 15만9000㎡ 면적에 클럽하우스와 문화복합시설, 상업시설, 수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먼저, 이 지역에서 지난 1월 부영주택이 공급한 ‘마린파크 애시앙’ 1, 2단지는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임에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9대 1과 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17일 이 단지의 일부 부적격분에 대한 잔여세대 총 49가구의 무순위 청약이 실시됐는데, 무려 3만6959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754대 1을 기록,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8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1054세대 규모로, 입주는 2022년 4월 예정이다.

 

여수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 전경.(사진=롯데건설)

지난 3월 롯데건설이 분양한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도 평균 6.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지하 3층~지상 7층, 5개 동, 전용 28~70㎡, 총 550실 규모로 조성되는 오피스텔로, 마리나 항만 바로 앞에 위치해 요트 등 해양 레저스포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주목받았다.

올해 6월 입주를 앞둔 한화건설의 ‘포레나 여수웅천 디아일랜드’도 여수 웅천의 랜드마크로 주목받는다. 레지던스(주거복합시설) 348실, 오피스텔 180실로 구성됐으며, 3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우수한 조망권과 호텔, 레지던스, 오피스텔, 상가를 포함한 프리미엄 레저 복합단지다.

이외에 대신금융그룹 계열의 대신자산신탁이 고급 레지던스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를 5월 중 분양 예정이다. 생활숙박시설 344실과 상업시설 237실로 구성됐다.

6월에는 롯데건설이 웅천 지구 중심상업지역에서 ‘여수 웅천캐슬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의 중소형 오피스텔로, 원룸형 152실, 주거대체상품 372실 등 총 524실로 구성된다.


경기 시흥은 내만갯벌, 월곶 국가어항, 배곧 한울공원, 오이도 해양단지 등 풍부한 해양 자연환경과 시설을 갖춘 도시다.

최근에는 해양수산부의 2020년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전남 보성군과 함께 선정돼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등 해양레저 클러스터 조성에 한창이다.

호반건설이 시흥 시화 MTV 공동2블록에 공급한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은 지난 4월 2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369가구 모집에 총 4131명이 접수해 평균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웨이브파크 시흥 조감도.(사진=웨이브파크)

이 단지 인근에 세계 최대이자 아시아 최초의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가 공사 중이고, 관상어 전문 테마파크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등이 들어설 예정인 것이 흥행에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외에 웨이브파크가 지어지는 수변 2-4블록에서는 연면적 5761㎡, 총 79실 규모의 ‘웨이브스퀘어’ 상가가 분양 중이다. 오는 7월엔 금강주택이 시화MTV 공동 4블록에 전용면적 74·84㎡ 총 930가구 규모 아파트 ‘시화MTV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센텀·마린시티 이어 광안리도 레지던스 ‘열풍’

부산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제1호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됐을 정도로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국제적 인지도를 갖춘 도시다. 센텀시티, 마린시티 등 해운대구의 고층 주거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마리나 항만으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11월 해운대 일원에서 ‘엘시티 더 레지던스’가 계약을 마무리하고 입주를 시작했으며, 올해 3월에는 신세계건설이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변 인근 메트로시티에 공급한 ‘빌리브센트로’가 392실 모집에 1만4690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38.16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지하3층~지상 25층, 4개동 규모 오피스텔로, 남천마리나 등 일대 바다를 따라 늘어선 편의시설을 근거리에서 이용 가능한 점이 흥행 요인으로 지목됐다.

 

빌리브센트로 조감도.(사진=신세계건설)

효성중공업이 공급 중인 프리미엄 오피스텔 ‘해링턴 타워 광안 디오션’도 지난 11일 실시한 청약에서 546실 모집에 2만4659명이 신청해 평균 45.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하 2층~지상 19층, 3개동, 546호실 규모로, 광안리해변과 광안대교 등 뛰어난 조망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외에 신세계건설은 5월 중 빌리프 센트로의 상업시설인 ‘빌리브 센트로 브릿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뉴욕의 거리를 옮겨놓은 듯한 감성형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약 360m 길이, 1만8325㎡ 면적에 지상1~2층 규모로 조성된다. 6월에는 해운대구 우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38층, 총 284실 규모의 레지던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워라밸 분위기에 힘입어 꾸준히 흥행하던 마리나 항만 주변 부동산이 코로나19 위기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올해는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여행으로 몰릴 것이 확실시되므로, 여수, 시흥, 부산 등의 오피스텔, 레지던스 같은 수익부동산의 인기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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