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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코로나19 위기는 사회적 대타협 중요한 기회”

주요 업종 대표 간담회 “일자리 지키고 경제 살려야…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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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5.22 10:23:54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요업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주요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와 관련 “지금의 위기는 고통 분담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룰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의 재계 인사들과의 간담회 관련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무역협회에서의 주요업종 대표들과의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전날 비상경제중대본이 발표한 기간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 6개월간 90% 이상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 부분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이 요건을 갖추려면 작게는 기업차원에서 노사 간 합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크게는 노동계와 경영계 그 다음 정부도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시민사회도 함께하는 아주 큰 사회적 대타협을 이번 기회에 함께 도모해봤으면 한다”며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진다면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해 낼 때까지 기업의 어려움을 정부가 돕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고용유지 조건) 6개월이 지난 뒤 계속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진다면 추가적 지원으로 기업이 어려움 극복해낼 때까지 정부가 돕는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해 위기가 길어지더라도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지면 정부 지원이 계속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또한 문 대통령은 산업계 대표들에게 “정부와 기업은 지금 한 배를 타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의 매출이 급감함에 따라 생기는 여러 가지 유동성 위기를 잘 넘기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기업과 정부가 정말로 한 배를 탄 심정으로 함께 으쌰으쌰 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며 “그렇게 노력을 모아나가면 경제위기 극복도 방역처럼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서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해서 정부와 기업이 한 배를 탔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21일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재계간담회 모습.(사진=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기업의 생산 차질과 수주 감소로 중소 협력업체의 일감이 줄었고 2차, 3차 협력업체로 갈수록 피해가 더 심각하다. 정부와 경제계 간의 협력은 물론 업종 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사 간 협력이 절실하다”며 “산업 생태계 전체를 지킨다는 비상한 각오로 일자리를 지키고 우리 산업과 경제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다섯 차례의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GDP의 13%에 달하는 총 245조 원을 경제위기 극복에 투입하는 특단의 결정을 내렸고, 3차 추경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신속히 추진하겠다. 경제 회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 일자리 지키기와 고용 안전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왔다. 외환위기에는 IT산업을 일으켰고, 글로벌 경제위기 때는 녹색산업을 육성했다”며 “기업과 정부, 국민이 모두 합심하면 코로나로 유발된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 경제 시대의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항공.해운.기계.자동차.조선.정유.석유화학.철강.섬유 등 9개 업종 17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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