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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북] 미술로 읽는 지식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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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20.05.18 09:47:39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미술 작품을 통해 지식재산에 접근하는 책이다. 저자는 미술이 우리 일상에 알게 모르게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한다. 예컨대 엔제리너스에서는 라파엘로의 ‘시스티나 성모’ 그림에 등장하는 천사들을 만날 수 있고, 여성 속옷 브랜드 비너스 광고에는 밀로의 비너스가 등장하며, 가끔 두통으로 찾게 되는 진통제의 포장지에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 브로흐 바우어 부인’이 그려져 있다. 각종 제품과 광고 등을 통해 우리의 생활과 문화 속으로 이미 미술이 들어와 있으며, 반대로 미술가들은 기존의 상업 광고 등을 차용해 작품으로 제작하기도 한다.

동시대 미술의 악동으로 불리는 제프 쿤스는 고든스라는 술 브랜드 광고를 실크스크린으로 복제해 수백만 달러에 판매한 바 있고, 미국의 화가 리처드 프린스는 말보로 담배 광고의 상징인 말보로맨을 차용한 실크 스크린 작품들을 선보였으며, 팝 아트의 대가 로이 리헤텐슈타인의 ‘공을 든 소녀’라는 작품은 원래 신문에 실린 광고 이미지였다고도 저자는 짚는다.

그러면서 “지식 재산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방법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인 관심으로 수년간 미술사와 관련한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이 스며있는 미술 작품을 통해 지식재산을 쉽게 풀어 이야기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고민의 결과를 책으로 엮었다”며 “‘모든 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유가 적용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미술과 지식재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박병욱 지음 / 1만 8000원 / 굿플러스북 펴냄 / 3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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