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04.28 16:44:40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지난 2월 신설한 경남FC ‘사랑의 골 적립 오픈펀드’의 제1호 기업으로 ㈜마창대교가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FC 홈구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마창대교 원범식 대표이사, 경남FC 박진관 대표이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 농협은행 김한술 경남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감독으로 처음 부임한 경남FC 설기현 감독이 선수단을 대표해 함께했다.
사랑의 골 적립 오픈펀드는 농협은행 경남본부가 경남FC 홈경기(14경기) 시 1골당 100만원씩 기금을 적립하고, 펀드 확대를 위해 기부의사가 있는 기관 또는 개인의 참여가 가능한 오픈펀드 방식으로 운용된다. 올해 목표금액은 1억원이다.
조성된 기금은 ‘수훈선수 시상제’ 신설을 통해 홈경기 승리 시 수훈선수의 명의로 일정금액을 기부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금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특히 시즌 종료 후에는 경남FC 선수들과 농협은행이 함께 소외계층 및 유소년꿈나무를 방문해 축구교실을 개최하는 등의 재능기부로 도민과 팬들이 행복한 사회공헌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마창대교는 2008년 7월에 창원과 마산을 잇는 새로운 길을 열어 시내 우회도로 이용 시보다 약 7km, 30분 단축으로 교통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사랑의 골 적립 오픈펀드 제1호로 가입해 홈경기 1골당 100만원 적립, 최대 1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경남FC 박진관 대표이사와 설기현 감독은 “제1호로 가입해 주신 마창대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신설된 ‘수훈선수 시상제’는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아울러 시즌권 구매를 결정해주신 농협은행 경남본부에도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재미있는 축구,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술 본부장은 “사랑의 골 적립 오픈펀드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마창대교에 감사드린다. 오픈펀드가 풍성해질 수 있도록 매월 1기업 이상 가입과 매년 펀드금액 증액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FC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마창대교 원범식 대표이사는 “이런 뜻깊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농협은행 경남본부에 감사드리며, 경남FC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마창대교는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우리생활의 동반자로서 늘 도민과 함께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