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텅빈 대면 방식의 예술 현장을 살릴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은 없을까?"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이색적인 공모를 진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공모 분야가 눈길을 끄는 대목인데, 하나는 '대면방식의 예술활동이 중단된 상황을 창의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또 하나는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데 있어 지역문화예술 생태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식' 등 두가지다. 공모기간은 4월 7일부터 5월 6일까지 총 30일간 이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예술활동이 중단되면서 지역문화예술계가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재난 상황들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보고자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것이다.
접수는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만 19세 이상 의정부지역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최고 5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는데, 대상 1명에게 50만원, 우수상 2명에게 30만원, 장려상 19명에게 10만원 등 총 22명에게 300만원이 주어진다. 발표 및 시상은 5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심사기준은 합목적성 20점, 지속가능성 20점, 구체성 20점, 창의성 20점, 기대효과 20점으로 총 100점 만점이다. 특히 기대효과는 지역사회 내에서의 파급효과를 심사한다. 공모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재단이 추진하는 문화도시 사업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의정부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기반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본 공모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가들과 상생할 수 있는 문화 환경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선정된 아이디어는 문화도시 사업계획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문화재단 손경식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의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문화도시 지정의 동력으로 삼겠다"라고 언급했다.
(경기 의정부 =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