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고려병원 문병욱 원장(오른쪽)이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에게 발전기금(현물)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대 제공)

국립 경상대학교(GNU)는 진주고려병원이 경상대에 코로나19 감염증 극복을 위한 의료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경상대는 이날 오전 11시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진주고려병원의 발전기금(현물) 전달식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경상대 이상경 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 관계자와 문병욱 진주고려병원 원장, 문용규 경영지원부본부장, 정정희 원무팀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전달식은 출연증서 전달, 영수증 및 기부증서 전달, 인사 및 감사말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진주고려병원은 이날 경상대에 덴탈마스크 600장, KF마스크 50장, 손소독제 50개, 밴드 500세트 등 모두 1200점의 의료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문병욱 병원장은 “경상대는 진주고려병원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대학이다. 경상대는 우리 지역에서 외국인·내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으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사태의 맨 앞에 서 있는 기관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에 구호물품을 전달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이상경 총장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의료기관의 어려움이 가장 클 텐데도 이렇게 대학을 위해 배려하여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구호물품을 적재적소에 요긴하게 사용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 학생들,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이 진주고려병원에 대한 고마움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고려병원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국민 안심병원을 운영 중이며, 4월 1일 기준 코로나19 감염 확진 환자가 다녀간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