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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기업과 나눔 ㉞] 미래에셋대우, 임직원 모두 ‘희망전도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혁신적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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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0.03.14 10:53:25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018년 5월, 임직원이 주도하는 혁신적 사회공헌활동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본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미래에셋대우 '희망체인리더' 1기 발대식을 열었다. 회사는 10여 가지 사회공헌 모델을 선정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희망체인리더 참가자들이 1기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의 나눔실천 모토는 ‘혁신적 사회공헌’이다. 틀에 박힌 봉사활동이 아니라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자는 의미다. 특히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어 의미가 깊다. CNB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서른네 번째 이야기다. (CNB=전제형 기자)

모든 임직원 ‘희망체인봉사단’ 참여
부문별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실천
지구촌 구석까지 나눔 전도사 역할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018년 임직원 70명을 ‘희망체인리더’로 위촉했다. 이를 시작으로 사내에 나눔 물결이 번져 나갔다. 지금은 거의 모든 구성원들이 자유롭고 유연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약 81건의 사회공헌활동이 진행됐다. 각 부문·본부별로 희망체인리더의 인솔 아래 이뤄진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프로그램들이다.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크게 소외계층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봉사 활동과 서로 소통하며 함께 희망을 키워가는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이밖에 자연환경을 지키자는 친환경 생태 캠페인도 이색적이다.

행복박스·나눔기부…소외계층 지원

먼저 소외계층에게 직접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은 ‘나눔 기부 캠페인’, ‘오렌지 행복박스 전달’, ‘청주새날학교 책상·책장 기부’, ‘희망의 러브하우스’ 등이 있다.

나눔 기부 캠페인은 미래에셋대우가 굿윌스토어와 함께 장애인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통한 안정과 자존감의 회복, 재정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재단이다. 이곳에 미래에셋대우 임직원들은 쓰던 물품을 나눔 형태로 기부하고 있다.

이는 여기서 일하는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도 이들의 복지를 위해 쓰이는 장점을 형성한다.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에 따라 지난 2018년 10월과 2019년 6월, 12월 총3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미래에셋대우 임직원들이 지난해 12월, 행복박스와 실버카를 직접 조립(위)해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아래)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대우)

 

오렌지 행복박스 전달은 미래에셋대우 희망체인봉사단 및 그 가족이 행복박스와 실버카를 해당 지역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봉사활동이다. 행복박스에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생활용품을 비롯해 미래에셋대우 본사인 센터원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곡물 찜질팩’이 담겨 있다. 실버카 역시 임직원들이 직접 조립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한다.

청주새날학교 책상·책장 기부는 희망체인봉사단이 친환경 공부방을 위한 DIY(Do It Yourself) 가구를 직접 조립하고 완제품을 만들어 새날학교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학업에 집중하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끔 돕는다.

희망의 러브하우스는 장애인을 위한 공부방 환경 개선 활동이다. 구로구에 위치한 구청 보유 임대주택을 소외된 장애아동들이 학습하고 쉴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꾸며주는 작업을 전개한다. 세부적인 활동 내용으로는 주택 벽지 도배 및 페인트칠과 책상 등 조립을 들 수 있다.

희망 만드는 ‘나눔 공동체’

여기까지가 소외계층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봉사 활동 성격이다. 이와 달리 서로 소통하며 함께 희망을 키워가는 공동체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하트브라스앙상블 콘서트’, ‘다문화가족과 함께한 딸기농장 체험’, ‘다문화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다문화 요리 교실’ 등이 대표적이다.

하트브라스앙상블 콘서트는 미래에셋대우가 송파구 소재 ‘하트하트재단’과 협업해 음악회를 개최하는 행사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브라스앙상블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11월에는 본사 로비에서 ‘하트브라스앙상블과 함께 하는 센터원런치콘서트’를 열어 본사 임직원에게 참여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음악회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 음악을 통해 특별한 나눔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딸기농장 체험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희망체인봉사단이 딸기를 직접 수확하고 딸기잼을 만드는 계절 활동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체험활동의 기회를 부여받으며, 만든 딸기잼을 또 다른 소외계층에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의미를 배우게 된다.

다문화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다문화 요리 교실은 봉사단 및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각 나라의 문화와 요리에 대해 탐구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나라별 역사와 문화까지 이해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밖에도 저소득층 음식 문화 경험을 위한 ‘함께 해요 나눔트럭’,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하는 ‘Jump & Joy’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희망체인봉사단과 그 가족들이 지난해 4월, 한강이촌공원에서 '나무심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면(위)과 회사 임직원들이 지난해 5월 에너지가 부족한 국가의 어린이에게 직접 조립한 태양광 랜턴을 보내주는 '라이팅 칠드런 캠페인’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아래). (사진=미래에셋대우)

 

지구촌 곳곳 ‘태양광 나눔’

사회공헌의 또다른 한축은 친환경 생태 운동이다. ‘우리가 만드는 숨쉬는 지구(한강숲)’, ‘라이팅 칠드런 캠페인’ 등이 있다.

우리가 만드는 숨쉬는 지구는 미래에셋대우 희망체인봉사단원들이 미세먼지 가득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자녀들과 함께 한강공원 숲을 가꾸는 활동이다. 지난해 4월, 서울시 및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총4차례(4월·6월·10월·11월)에 걸쳐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한강이촌공원 나무심기’ 행사를 주최했다.

또 희망체인봉사단에 서울새활용센터를 방문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체험 기회를 제공, 임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변화를 이끌었다.

라이팅 칠드런 캠페인은 미래에셋대우의 글로벌 에너지 나눔 프로젝트다. 에너지가 부족한 국가의 어린이에게 희망체인봉사단이 직접 조립한 태양광 랜턴을 보내주는 나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에너지 빈곤국 어린이들이 공부를 하기 위해 불빛을 찾아 공항으로 향한다는 사연에 공감한 사내 리서치센터 및 컴플라이언스 임직원들에 의해 시작됐다.

지난해 여름, 희망체인봉사단은 총120개 태양광 랜턴을 기판 탑재 및 전선 연결 등 작업으로 조립한 다음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에너지 빈곤국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이처럼 미래에셋대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희망체인봉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CNB에 “현재 회사는 ‘인재육성’, ‘사회복지’, ‘나눔문화’를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회사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전제형 기자)

 

 

 

[관련기사]

① 나눌수록 커지는 ‘희망 DNA’, 효성그룹

② “임직원 가족까지 함께” 구석구석 알찬 봉사, 대우건설

③ 근무시간의 1%를 이웃에게, 한화생명

④ 투자와 나눔의 정박자, NH농협은행

⑤ ‘함께 멀리’, 한화그룹

⑥ 나날이 나눔, 매일유업

⑦ GC녹십자, 사내 나눔 ‘희망 화음’ 되다

⑧ 반세기 세월 꿈나무 향한 사랑 ‘종근당’

⑨ 동국제약, 맞잡고 보듬고 동행하다

⑩ ‘자원의 재순환, 나눔의 선순환’ 락앤락

⑪ ‘열심(熱心)’을 담은 나눔, 신한금융투자

⑫ 전문성 살려 ‘주거인권’ 실천, KCC

⑬ 기부도 게임처럼 ‘컴투스’
⑭ ‘내일을 짓다’ 호반건설

⑮ 상생을 넘어 융화로…휴온스그룹

⑯ 환경이 먼저, 롯데호텔

⑰ 한사람 한사람이 나눔 기획자, ‘KT&G’

⑱ ‘정(情) 문화’ 넓히는 오리온

⑲ ‘폐기물 제로’ 꿈꾼다…현대백화점의 ‘친환경’ 뚝심

⑳ KT의 따듯한 ‘기술공헌’

㉑ 다음 50년은 ‘시민과 함께’, 포스코

㉒ 직원·회사·소비자 ‘나눔 고리’ 만든 KGC인삼공사

㉓ ‘음악’으로 전하는 교통안전, 현대해상

㉔ 미래 인재 키우는 ‘교육 공헌’, 부영그룹

㉕ 어린이 안전 도우미, 현대모비스

㉖ 어린이들의 ‘키다리 아저씨’, ABL생명

㉗ 80년간 교육 텃밭 일군 ‘삼양그룹’

㉘ “협력사와 함께” LS그룹의 ‘상생’ 이야기

㉙ 청소년과 ‘아름다운 동행’, 삼성생명

㉚ 대웅제약, ‘느린학습자’의 징검다리 되다

㉛ “지역사회와 함께” 롯데홈쇼핑의 찾아가는 사회공헌

㉜ 코로나19 최전선에 선 ‘CJ대한통운’

㉝ ‘희망 울타리’ 짓는 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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