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는 제이엘켐(주)과 화학 분야 우수인재 양성과 상호 발전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또한 제이엘켐은 경상대에 발전기금 2000만 원을 출연했다.
경상대 대외협력본부는 25일 대학본부 3층 상황실에서 '경상대-제이엘켐과 MOU 체결 및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대 이상경 총장을 비롯해 정우식 대외협력본부장, 이성호 자연과학대학장, 제이엘켐에서는 정훈도 대표이사와 김건남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화학 관련 연구과제의 공동 수행 및 참여 ▲정보 교류를 위한 정기적인 공동 세미나 실시 ▲화학 분야 우수인재 양성 및 시설·장비 등의 공동 활용 ▲경상대학교 재학생의 기업 현장실습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제이엘켐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고품질 화학제품의 제조, 판매, 수입, 수출 전문 회사다. LCD, OLED, 반도체, 이차전지 등의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경상대 이상경 총장은 “관련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제이엘켐(주)가 경상대학교 화학과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손잡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경상대학교 화학과는 대학에서 특성화 분야로 집중 육성하는 학과로서 양 기관이 협력할 영역이 매우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협약체결이 더욱 내실있는 결과로 이어지도록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기업경영 환경이 어려울 텐데도 대학발전기금을 출연하여 주신 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린다. 제이엘켐(주)에서 성원하여 주시는 뜻에 맞게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엘켐 정훈도 대표이사는 “반도체 소재의 외산비율이 높은 현시점에 순수 국산 제조기술의 개발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지금부터 대학과 기업 간 R&D 개발 및 우수인재 양성에 힘써 반도체·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원천 소재를 개발한다면 국가적으로 정밀 화학 소재 분야의 강국이 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이엘켐(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최고의 기술, 설비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다”며 “그런 의미에서 경상대와의 MOU 체결은 매우 뜻깊고 감사한 일이며, 제이엘켐(주)는 경상대와 상호 협력, 나아가 사회에 기여하고 환원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