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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기업과 나눔 ㉘] “협력사와 함께” LS그룹의 ‘상생’ 이야기

금융·기술·교육 3개 축으로 ‘더불어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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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0.02.26 09:31:50

LS그룹 계열사들은 경영철학인 'LS 파트너십(LSpartnership)'을 바탕으로 협력업체들과 상생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청주 LS산전 연수원에서 LS산전의 청주 1·2·천안사업장 공장장과 협력사 대표이사들이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모습. (사진=LS그룹)

 

LS그룹은 사회공헌의 방점을 ‘상생’에 두고 있다. 협력사와 함께 ‘더불어 성장’하자는 게 경영의 철학이고 목표다. 실천의 방식은 촘촘하고 알차다. CNB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다. (CNB=전제형 기자)

 


현장1  복지기금으로 ‘상생’ 실천

LS그룹은 ‘LS 파트너십(LSpartnership)’을 경영모토로 삼고 있다. 이는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시스템을 구축하자는 데서 비롯됐다. 구체적인 실행은 크게 금융지원과 기술나눔, 교육지원사업 등 세 가지 축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선 금융지원의 핵심은 협력회사, 정부와 함께 조성한 ‘LS산전 동반성장 공동근로복지기금’이다. 2018년부터 시작돼 현재 57억원 규모를 운영하고 있는데, 주로 협력회사 임직원의 자녀학자금, 건강검진, 장례 지원 등에 쓰이며 직원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해 4월말, 갑상선 유두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LS산전의 한 직원이 기금을 지원받아 암을 극복하기도 했다. 그는 회사로 복귀한 후에 자필 편지를 통해 암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도움을 준 회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LS전선, LS엠트론은 각각 하나은행(200억원), 기업은행(40억원)과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이자 수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 및 복지지원을 통해 동반성장 문화정착에 힘쓰고 있다.

이에 더해 LS전선과 LS산전은 각각 신한은행, 우리은행에 ‘상생파트너론’을 조성, 2·3차 협력사가 회사자금 대출을 받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은 저리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함은 물론,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

LS엠트론은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 현금성 결제를 시행하고,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회사에 지급하는 물품 대금을 대기업 신용으로 결제해 신속하게 현금화 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2·3차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안정적인 투자 및 경영이 가능해졌다.

 


현장2  기술력 전파로 ‘윈윈’

또 다른 상생의 한축인 ‘기술나눔’은 협력사에게 LS그룹 계열사들이 특허기술을 이전해주는 사업이다.

대표적인 예로 LS엠트론은 중소기업청·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연구개발(R&D) 지원정책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LS엠트론이 R&D 과제를 기획하고 중소기업이 과제에 참여해 함께 기술을 개발한다. 여기에 소요되는 자금은 회사가 조성한 펀드에서 제공받는다. 회사는 지금까지 6년간 44개 과제에 192억원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개발된 기술은 공동특허 및 기술임치제도를 통해 협력회사의 영업비밀과 핵심기술로 축적되고 있다.
 

LS전선 협력사 대상 ‘팀 빌딩’ 교육(위)과 LS전선 'Core Together' 프로그램 참가 경험을 갖고 있는 직원들이 한 전통시장에서 전기 안전점검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아래). (사진=LS그룹) 

 

현장3  협력사 교육지원도 ‘열심’

이뿐만 아니라 그룹 계열사들은 협력사에 대한 각종 교육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LS전선은 협력사 직원 200여명이 참가하는 영업교육 ‘Core Togethe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교육을 통해 배전, 통신, 산업용 특수케이블 및 부스덕트 등의 기본 원리와 작동법 등을 이수한다. 또 이들은 마케팅과 영업협상기술, 채권관리 등 영업 역량 함양 교육 및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등에 대한 준법 교육을 받고 있다.

LS산전은 협력회사들의 핵심인재 육성과 정보화 시스템 인프라 구축, 품질·생산성·개발 등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CE 클럽 제도’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스마트에너지 파트너스(SE Partners) 제도를 만들어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관련 시공품질 교육을 제공, 성공적인 이수를 끝마친 기업에 국한해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LS그룹은 협력사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LS니꼬동제련(LS-Nikko동제련)은 회사의 주력제품인 전기동 생산 과정 중에 황산공장에서 발생하는 열(증기)을 온산공단 내 협력사에게 공급하고 있다. 동제련 공정 가운데 발생하는 열(증기)의 양은 연간 약 140만톤에 달한다. 이 중 약 70만톤은 공장 내 전기에너지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약 70만톤은 열로 재가공해 인근에 위치한 에쓰오일, 한국제지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감과 수익창출뿐 아니라 친환경 경영으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상생경영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LS산전이 협력사인 새한전자를 찾아 ‘동반성장 토크 콘서트’를 열고, 양사 간 파트너십을 다지는 기념 식수(植樹)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S그룹)

 

또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동반성장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이같은 LS그룹의 상생 노력은 정부 수상으로 이어졌다. 회사는 협력사의 해외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후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회 주관 ‘2017 동반성장주간기념식’에서 ‘우수수탁기업협의회’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CNB=전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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