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부산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부산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브리핑’ 현장 (©부산시)

부산지역에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판정된 사람이 하루 사이에 11명이 대거 늘어 23일 총 16명이 됐다.

부산시는 이에 23일 오후 시청 9층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및 대응’ 브리핑을 열었다.

먼저 우리나라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인 규모로 급증함에 따라 확진자 번호를 지자체별로 부여하게 됐다. 즉 어제 200번 환자가 부산-1번, 231번 환자가 부산-2번 등으로 부여됐다.

어제에 이어 오늘 발표한 확진자 정보로 부산지역 3번째 확진자는 해운대구 거주 20세 여성으로 지난 21일 두통 증상으로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결과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 30분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부산대병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 중이다.

부산 4번 확진자는 대구시 북구에 거주하는 22세 여성으로 신천지교회 신도로 밝혀졌다. 그는 지난 21일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다음 날인 22일 자정 무렵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부산대병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 중이다.

5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25세 여성으로 2번 확진자의 딸이다. 지난 21일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결과 다음 날인 22일 자정 무렵 양성으로 확인됐다. 그는 현재 부산의료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 중이다.

23일 오후 부산시청 브리핑실에서 ‘부산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브리핑’이 열린 가운데 부산시 변성완 행정부시장이 확진자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3번 확진자의 동선은 ▲20일 계속 집에 머물러 있었음 ▲21일 부산시교육청, 광안동 슈가스팟, 한서병원 선별진료소 방문 후 귀가 ▲22일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4번 확진자 동선은 ▲18일 동대구터미널에서 시외버스 타고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해운대 신선돼지국밥, 베스킨라빈스 해운대좌동점 방문 후 해운대 본가 귀가 ▲19일 대부분 집에 머물러 있다 경남선경 CU편의점, 경남선경자이마트 방문 ▲20일 계속 집에 머물러 있었음 ▲21일 해운대구 선별진료소 방문 후 귀가 ▲22일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5번 확진자 동선은 ▲19일 해운대 청산곱창, 스타벅스 수영강변점, 반여선수촌 세븐일레븐, CU 반여선수촌점 방문 후 귀가 ▲20일 계속 집에 머물러 있었음 ▲21일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후 귀가 ▲22일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6~16번 확진자에 대해 지금까지 파악된 기초 역학정보로는 6번 확진자의 경우 연제구에 거주하는 82세 여성으로 2번 확진자의 친정어머니다. 그는 연제구 토현서당에서 미사를 드린 것으로 확인돼 2주간 미사를 중지하고 미사에 참석한 신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한 상태다.

7번 확진자는 수영구에 거주하는 29세의 중국 국적 남성이다.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난 22일 수영구보건소에서 검사해 양성으로 판정돼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특히 지난 18~21일까지 부산진구 네오스파 찜질방에서 숙박한 것으로 밝혀져 해당 기간 숙박한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다.

8~11번 확진자는 모두 온천교회 교인으로 1번 확진자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8~10번은 동래구에 거주하며 21, 21, 46세의 남성이며 11번 확진자는 북구 거주 26세 여성으로 확인됐다.

12번 확진자는 남구 거주 56세 여성으로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졌다. 13번 확진자는 서구 거주 25세 남성으로 지난 13~15일 대구에 방문한 이력이 있다. 14~15번 확진자는 모두 동래구에 거주하며 각 32, 19세의 남성이다. 16번 확진자는 금정구에 거주하는 33세 남성으로 온천교회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