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점유율이 전체 유통시장의 40%를 돌파하면서 소비자들의 쇼핑 정보 욕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홈쇼핑 사들이 난립하면서 정보의 옥석을 가리기 힘든 형국이다. 이에 CNB는 모바일 홈쇼핑 포털 앱 ‘홈쇼핑모아’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판매율 추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24일~1월 30일에는 NS홈쇼핑이 1위로 등극했다.

홈쇼핑 상품 판매 순위. (기준=홈쇼핑모아 자체 집계 결과)

순위 9곳 차지한 ‘마스크’
방송마다 매진사례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홈쇼핑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홈쇼핑모아가 1월 마지막주 홈쇼핑사 16곳(TV홈쇼핑 7곳, T커머스 9곳)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를 보면, 마스크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부터 10위 중 9위를 빼고 모조리 마스크 제품이다.

1위는 NS홈쇼핑에서 판매한 ‘KF94 엔엘스황사방역마스크 100매’가 차지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CNB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급증했다”며 “회사에서 방송한 이 제품의 경우 방송 10분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렸다”고 말했다.

2위는 W쇼핑의 ‘국제약품 메디 황사방역 마스크 KF94’이, 3위는 SK스토아의 ‘SD더조은 황사방역용 마스크 KF94’가 올랐다.

4위와 5위는 현대홈쇼핑이 이름을 올렸다. 상품은 각각 ‘락앤락 퓨어돔 황사마스크 대형 60매 세트’, ‘크린조이 숨편한 에어밸브 황사마스크 KF94’이다.

이 외에도 6위는 롯데원티비의 ‘크린조이 황사방역마스크(KF94)’, 7위는 GS마이샵의 ‘네뜨레 KF94 황사방역마스크’, 8위는 롯데홈쇼핑의 ‘위케어 KF94 황사방역마스크’가 차지했다. 마지막 순위에는 GS샵이 ‘[메디쉴드] KF94 황사/미세먼지 마스크’ 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마스크 상품이 홈쇼핑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사이에서 CJ오쇼핑의 ‘AGE20s 올뉴시즌3 로즈다이아몬드 리미티드 패키지’가 9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CNB에 “홈쇼핑에서는 마스크 판매 방송을 긴급 편성하고 있다”며 “방송 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매진사례가 이어지는 등 급속도로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리=김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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