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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신종 코로나' 비상대책상황실 마련·대응방안 강구

중국인 유학생 722여명 중 90%가 중국 현지에…각종 행사 일정 미루더라도 입국 조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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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20.01.29 17:57:47

부산외대 관계자들이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마련을 위해 마련된 교내 예방대책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부산외대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확산 우려가 커지자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부산외대 예방대책상황실(이하 부산외대 상황실)'을 꾸리고 긴급회의를 개최하는 등 상황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학기 중국 지역으로 나갔던 부산외대 소속 학생은 총 44명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우한 지역에 거주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42명이 바이러스 확산 전인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무사 귀국한 상태며, 검진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귀국 전인 2명의 학생은 학기가 마치는 7월에, 하얼빈공정대에서 수학 중인 학생은 2월 말에 각각 입국 예정으로 부산외대는 이 학생에 대해 발열 여부, 감염증상 유무와 함께 후베이 지역 방문 여부를 조사 후 명단을 관할지역인 금정구 보건소에 통보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중국 지역 파견 프로그램인 '장·단기 유학 프로그램'에 대해 2020학년도 1학기 파견 계획을 전면 중단, 2학기 파견으로 보류키로 결정했다. 또한 방학 중 부득이한 중국 출국예정자의 경우 부모 및 본인에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주의사항을 숙지시키고 동의서를 받은 후에 출국할 수 있도록 하며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외대 소속 중국인 유학생은 680여 명으로 이 중 90%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현재 춘절(중국 설날)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간 상태며, 출국 이후 현재까지 한국으로 들어온 학생은 없고 출국 학생 중 다수가 2월 말에 개최될 졸업식 참석과 3월 시작될 새 학기를 맞아 입국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부산외대는 28일 열린 긴급회의에서 대한민국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2월 말이 지난 이후 입국을 권고하는 안내메일을 발송하고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와 함께 올해 신학기 입학 예정이던 유학생의 입학 허용 여부, 입학 시 기숙사 입소 허용 여부와 입소 시 층별 관리 방안, 체온측정기 배치 등 세부적으로 필요한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외대는 이날 긴급회의 이후 사태확산 추이에 따라 졸업식 및 입학식, 신입생 예비대학 등 집단 활동이 일어나는 학사 일정 조율을 검토 중이며 향후 교직원의 해외 출장 모든 행사도 취소했다.

정용각 부산외대 총장 직무대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중국 유학생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우리 대학에서도 최선을 다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황 모니터링에 전력을 다하여 단계별로 적절한 조처를 하고 추가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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