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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영입2호 원종건, ‘데이트폭력’ 파문에 한달만에 낙마

원 “올라온 글 사실 아니나, 영입자격 반납”…민주 “그 부분까지 검증 못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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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1.28 11:37:14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인 원종건씨(27)는 28일 데이트폭력 파문과 관련해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21대 총선 영입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다”고 밝혀 지난해 12월 29일 영입된 이래, 한달만에 낙마했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인 원종건씨(27)는 28일 데이트폭력 파문과 관련해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21대 총선 영입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다”고 밝혀 지난해 12월 29일 영입된 이래, 한달만에 낙마했다.

이어 원씨는 전 여자친구가 올린 글에 대해서는 “한때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저와 관련한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 논란이 된 것만으로도 당에 누를 끼쳤다. 그 자체로 죄송한다”며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니다. 허물도 많고 실수도 있었던 청춘이지만 분별없이 살지는 않았다.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하다”고 논란 사실에 대헤서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리고 원씨는 “그러나 제가 민주당에 들어와 남들 이상의 주목과 남들 이상의 관심을 받게 된 이상 아무리 억울해도 남들 이상의 엄중한 책임과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게 합당할 것 같다”며 “게다가 저에게 손을 내밀어준 민주당이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제가 아무리 억울함을 토로하고 사실관계를 소명해도 지루한 진실공방 자체가 부담을 드리는 일이다. 그걸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씨는 “더구나 제가 한때 사랑했던 여성이다. 주장의 진실여부와는 별개로 함께 했던 과거에 대해 이제라도 함께 고통 받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명예로운 감투는 내려놓고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가겠다. 홀로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주장해 향후 진실공방을 예고했다.

한편 원씨는 전날 옛 여자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가 ‘원씨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미투 폭로 글을 인터넷에 올리자 이날 기자회견 전까지 언론과 일절 접촉하지 않았으며, 이날 기습적으로 회견을 잡아 입장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고 퇴장했다.

원씨는 전날 밤늦게까지 당과 상의한 끝에 영입인재 자격 반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울러 앞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선언도 이번 결정으로 없던 일이 됐다.

이와 관련 민주당 한 핵심 관계자는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검증 단계에서는 이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 그 영역까지 우리가 검증을 할 수 있는지를 미리 염두에 두지 못해 죄송하다” 고 사과하면서 “어차피 진실 공방을 벌이기 시작하면 논란이 계속될 것이기에,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당이 영입인재 자격 반납을 권유한 것은 아니고 본인이 먼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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