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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재개 의사전달에 美 반대”

日 요미우리 보도…문정인 “美, 北과 협상 나설 수 없다면 韓에 외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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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1.27 14:58:58

한국 정부가 지난 1월 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을 통해 미국 정부에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하고 남북철도 연결 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미국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중앙)이 강력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오늘 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한미일 협의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지난 1월 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통해 미국 정부에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하고 남북철도 연결 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미국이 강력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오늘 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한미일 협의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 보도에 따르면, 정실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워싱턴D.C.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유도할 것이며,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 북한 철도 및 도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미국은 대승적인 견지에서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유엔 제재를 무시하고 남북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적극 반대하며 제동을 걸었다는 것이다.

이어 정 실장은 다음날인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 때도 남북 협력사업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없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덧붙였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는 한국 관광객이 중국 등 제3국 여행사를 통해 북한 비자를 받는 경우 북한 방문을 인정하는 ‘개별 관광’을 추진하려고 한다는 방침이나, 요미우리 신문은 ”관광을 둘러싼 남북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북한이 한국인에게 비자를 발급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먼저 비핵화 조처를 하지 않으면 어떤 보상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지만”미국이 북한과의 협상에 나설 수 없다면 한국에 외주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려는 것은 남북대화를 북미교섭으로 이어가려는 의도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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