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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법무부로 발탁…추미애 두번째 인사로 ‘조직문화개선·양성평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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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일국기자 |  2020.01.24 08:58:28

서지현 검사. (사진=연합뉴스)

검찰 내 성추행 폭로로 국내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성남지청 부부장검사(47·사법연수원 33기)가 법무부로 자리를 옮겨 조직문화개선과 양성평등 관련 업무를 맡게 됐다.

법무부는 23일 인권·민생·법치를 위한 2020년 상반기 검사 인사를 발표하며 “서 검사를 법무부에 배치해 법무·검찰 조직문화 개선 및 양등평등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법무부가 우수 여성 검사들을 주요 보직에 적극 발탁하고 출산·육아로 인한 인사 고충을 폭넓게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이밖에 서 검사가 조직 내 성추행 및 인사보복 사실을 폭로한 이후 검찰 조직문화개선을 촉구해 온 것과 취임 전부터 검찰 개혁을 강조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의중이 일치하는 점도 이번 인사에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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