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는 지난 23, 24일 양일간 부산 호텔농심에서 장애대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캠프를 개최했다.
부산외대는 지난 11월에 '외국인 유학생 대상 진로프로그램'을 개최한 이후 두 번 째로 '장애대학생 진로캠프'를 열면서 학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열린 '장애대학생 진로캠프'는 장애대학생 6명과 학생의 학부모 중 1명씩이 참가하여 장애인 고용제도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주요기업 별 장애인 채용공고 현황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참가자들은 또한 △진로장벽 이해 △나의 강점찾기 △1:1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 △면접스피치 멘토링 △공기업 직무탐색을 위한 NCS 특강 △인성검사로 이루어진 일련의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참여해 실제로 취업활동을 하게 되었을 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내용에 대한 지도를 받았다.
이번 캠프에는 장애학생지원센터 담당자도 참가해 행사 중 진행된 간담회에서 장애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며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듣고 장애학생들이 학교생활 및 진로·취업활동을 시작하는 데 있어 필요한 사항들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영어학부 한 학생은 “장애로 인해 진로설정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진로캠프를 통해 장애인과 관련된 다양한 직무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앞으로 학교에서 장애대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설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애대학생 진로캠프를 진행한 대학일자리센터 담당자는 "장애인고용현황 및 채용분석 등 장애대학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시행해 학생들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으며, 모의면접 등에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추후 프로그램 기획에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