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은 지난 6일과 13일 부산 문현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수외국어 교육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번 특수외국어 교육 봉사활동은 부산외대 특수외국어 학과(태국어, 베트남어, 아랍어, 힌디어)의 재학생 총 7명이 강사 봉사자로 참여했으며, 강의 봉사자들은 특수외국어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강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와 퀴즈, 게임 진행 등 특수외국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위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여 진행했다.
이번 교육 봉사활동은 문현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초등 교육과정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특수외국어 교육 및 문화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국제적인 감각을 키워 글로벌 시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운영됐으며, 이번 봉사를 통해 부산외대 강의 봉사자들은 대학에서 배운 전공언어를 교육하는 자기주도형 학술활동을 하고 특수외국어 구사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지원(아랍지역학과 1) 학생은 “학생들에게도 저에게도 뜻깊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초등학생들에게 아랍어는 매우 어려운 언어였을 텐데, 짧은 수업이었지만,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잘 이해하여 매우 기쁘고 보람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작년 2월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한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에 선정돼 태국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크메르어, 아랍어, 힌디어, 터키어 등 8개 언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특수외국어 저변 확대와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은 국가 전략지역 진출・교류에 대비한 특수외국어 전문 인력 수요 증대로 인해 ▲특수외국어 교육 기반 조성 ▲국민들에게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 ▲특수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