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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3.1운동 100년, 특권의 정치·경제 불평등 돌아봐야”

3·1운동 100주년 추진委 초청 오찬…“3·1 정신으로 분단·전쟁·가난·독재 이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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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12.13 18:12:55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초청 오찬에서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흐른 지금, 또 다른 특권의 정치가 이어지고 번영 속의 심각한 경제적 불평등이 신분과 차별을 만들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 겸허히 되돌아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초청 오찬에서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흐른 지금, 또 다른 특권의 정치가 이어지고 번영 속의 심각한 경제적 불평등이 신분과 차별을 만들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 겸허히 되돌아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100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임시헌장이 천명한 민주공화제를 진정으로 구현하고 일체 평등을 온전히 이루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이같이 말하면서 “그러한 반성 위에서 본다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의 길도 명확하며, 함께 이룬 만큼 함께 잘사는 것이고, 공정과 자유, 평등을 바탕으로 함께 번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얼마 전 발표된 ‘2019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0명 중 84명이 우리 역사와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한다. 2016년 조사보다 8%가 높아졌다”며 “우리의 역사를 정확히 아는 것이 자긍심의 바탕이다. 100주년 기념사업 하나하나가 역사적 긍지를 키우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3·1 운동의 정신 속에서 분단과 전쟁, 가난과 독재를 이겨내고 당당하고 번영하는 자주독립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제 새로운 100년 미래 세대들이 3·1 운동의 유산을 가슴에 품고 당당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고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초청 오찬'을 마친 후 한완상 위원장으로부터 독립선언서 점자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또한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중국 충칭의 광복군 총사령부를 복원했고,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재개관했다. 경북 안동의 석주 이상룡 선생 기념관 건립과 임청각 복원도 2025년 완료를 목표로 지자체와 힘을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은 2021년 완공될 예정”이라며 “민주공화국 100년의 역사와 함께, 이념과 세대를 초월한 임시정부의 통합 정신을 기리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100년 전 그날, 우리는 함께하였기에 용기를 낼 수 있었고, 함께하였기에 대한민국의 출발을 알릴 수 있었다”며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은 영원히 빛날 것이며, 언제나 우리에게 용기와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임시정부 요인 김가진 선생의 손자인 김자동 임정 기념사업회장, 임시정부 외무총장과 부주석을 지낸 김규식 선생의 친손녀 김수옥 김규식연구회 부회장, 무장 항일운동을 한 김경천 장군의 손녀 김올가 여사 등 독립유공자 후손도 참석했으며, 행사에서는 먼저 백주년위원회와 국민이 올 한해 3·1 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활동을 추진하며 이룬 성과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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