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중국학부 소속 이은민 교수(사진)가 최근 부경대학교에서 열린 '2019년 대한중국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중국학회(1983-2019)를 회고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대한중국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올해로 창립 36주년을 맞아 부산외대 중국학부 교수진을 비롯한 전국 대학 100여명의 학자들이 참석해 어학, 문학, 문화, 사회과학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논문 발표와 토론을 통해 중국학을 회고하고 전망하는 자리가 됐다.
이은민 교수는 지난 9월 <중국학> 제68집에 실은 「한·중 차등 비교문에서의 '更'과 '还'에 상응하는 한국어 정도부사 의미 비교 분석」을 통해 인지 언어학의 연구 방법인 원형이론으로 한·중 차등비교문에서의 정도부사를 비교 분석하여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사)세계한자학회가 후원하는 이 학술상은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중 학술 연구 가치가 높은 우수논문을 선정해 매년 수여하고 있다.
한편 대한중국학회는 1983년 창립돼 어문학 뿐만 아니라 문화와 사회과학 등 중국학 전반의 학문연구를 수용하는 전국규모의 학회이며, 한국연구재단 등재학회지 ‘중국학’을 매년 4회(3월, 6월, 9월, 12월) 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