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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외교부장 오늘 방한…‘사드 갈등‘ 이후 처음

이틀간 한중 외교장관회담·文대통령 예방 등…한중 정상회담 논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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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12.04 10:46:24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국 강경화 외교부장관 초청으로 2016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한중 갈등이 불거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4일 방한한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016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한중 갈등이 불거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4일 방한한다.

왕 외교부장은 이날 정오 즈음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 및 공관 만찬을 할 계획이며,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양자 관계와 한반도 정세, 지역·국제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어 5일에는 청와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어서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4년 7월 국빈 방한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지 않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계획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관측돼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한중정상회담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시진핑 주석이 방한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한중 양쪽에 있다”고 주장한 것 처럼 양국은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을 추진했지만, 미중 무역협상 등 현안이 겹치면서 내년으로 미룬 생태다.

그리고 다음 달 하순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중일 정상회의 의제와 일정 조율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중일 정상회의에 중국 측에서는 관례적으로 총리가 참석하는 만큼 문 대통령과 시 주석 회담이 가능할지는 불확실하다.

강 장관 초청 형식을 띤 왕 외교부장 방한은 지난 2015년 10월 31일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수행해 서울을 찾은 이후 4년여 만이며 양국 정부가 사드 갈등을 딛고 관계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양국 관계가 경제·관광·문화 등 다방면에서 사드 이전 상태를 회복하지 못하는 가운데 중국이 유지 중인 일부 압박성 조치에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이며, 특히 미국과 패권다툼을 벌이는 중국이 미국의 중거리미사일 배치 시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배제 등 여러 현안에서 한국을 향해 중국 이익에 반하지 않는 쪽으로 설 것을 압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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