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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집 매각은 총선과 별개…유용한 곳에 쓰임새 있길”

“제 잘못으로 국민께 상처드려 사과…친구 만나러 군산에 다녀온 것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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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12.03 14:04:31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사퇴했던 청와대 김의겸 전 대변인이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흑석동 집 매각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총선에 출마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집 매각을 결정한 건 한 달 전 분양가상한제 발표했을 때”라며 “별개의 문제”라고 일축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사퇴했던 청와대 김의겸 전 대변인이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흑석동 집 매각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총선에 출마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집 매각을 결정한 건 한 달 전 분양가상한제 발표했을 때”라며 “별개의 문제”라고 일축했다.

이어 김 전 대변인은 사회자가 ‘총선에 출마하느냐’고 질문하자 “진로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이르다. 그러나 유용한 곳에 제가 쓰임새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다”면서 “주위 분들과 상의하고 말씀드릴 기회가 있으면 또 말씀을 드리겠다”고 사실상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리고 김 전 대변인은 ‘정치권에서는 김 전 대변인이 전북 군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와 군산에서 목격됐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질문하자 “친구들을 보러 고향 군산에 두세 차례 다녀온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으나 ‘흑석동 집 매각이 총선용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집 매각을 생각한 것은 지난번 분양가상한제 발표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변인은 “김의겸 때문에 흑석동이 분양가 상한제에서 제외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특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얼굴이 아른거렸다.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 안정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저를 얼마나 원망할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 대변인은 흑석동 집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제 잘못을 인해서 많은 국민들께 특히 집 없이 사시는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제가 무주택자의 고통과 설움을 잘 아는 처지인데도 정작 중요한 시점에 중요한 자리에 있으면서 그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 죄송한 마음이 항상 있었다. 제가 이번에 집을 팔겠다고 한 것도 그러한 송구함을 조금이라도 씻기 위한 것임을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거듭 사과했으며, ‘집을 팔면 전세로 돌아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지금 사실 전세도 안되고 동생들이 조금씩 도와줘 반전세를 살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김 전 대변인은 ‘특혜대출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몇 달 전 국민은행에 대출 1년 연장 재계약을 했다. 불법이나 특혜가 있었다면 재계약을 해줬겠나”라고 반문했으며, ‘관사 재테크를 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당시 청와대에서 관사를 이용하거나, 운전기사가 딸린 관용차를 사용하거나 선택하라고 했다. 효용 면에서 관사가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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