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하락 한주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 부정평가와 동률을 이뤘으으나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소폭 반등하면서 격차가 좁혀졌다는 여로놎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6~2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4주차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전주보다 1%p 상승해 46%로 나타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2%p 하락한 46%로, 긍정-부정평가가 동률을 이뤘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고 29일 발표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6%/42%, 30대 58%/37%, 40대 53%/43%, 50대 42%/49%, 60대 이상 38%/53%로 나타났으며,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3%,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한국당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4%, 부정 61%).

이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에게 이유를 질문한 결과(465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 2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10%, ’복지 확대‘ 6%, ’북한과의 관계 개선‘, ’소통 잘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각 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전 정권보다 낫다‘ 각 3%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부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457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3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7%, ’외교 문제‘, ’인사(人事) 문제‘,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각 6%, ’북핵/안보‘ 5% 등을 지적했다.

이에 한국갤렵측은 “올해 대통령 지지율 변화를 긴 흐름으로 보면, 1월부터 8월까지는 긍/부정률이 모두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하다가(평균 46%/45%). 9월 추석 직후부터 10월 넷째 주까지 6주간은 평균 41%/51%로 부정률이 우세했으나, 최근 5주째 긍/부정률 격차가 3%p 이내로 엇비슷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자료제공=한국갤럽)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대비 2%p 하락한 38%, 한국당은 2%p 상승한 23%,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3%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로서, 응답률은 14%(총 통화 7,20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