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11.22 16:15:30
"지난 20년간 경기북부 대표 문화기관으로 활동해 온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의정부문화재단이라는 큰 집을 마련하고 더 포괄적인 문화예술사업의 큰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게 됐다"
재단법인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이 지난 21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화려한 출범식을 갖고 새롭게 출범했다. 이날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정부시가 이제 문화예술의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됐다며 축하했다.
이로써 의정부시가 군사도시의 오명을 벗고 대표적인 문화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게 됐다. 2007년부터 재단법인 의정부예술의전당으로 의정부시의 공연 및 전시문화를 이끌어 온 시대가 가고 의정부시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의정부문화재단으로 진일보했다.
의정부문화재단 관계자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은 그동안 경기북부지역의 실질적인 기초문화재단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문화예술발전에 큰 몫을 해왔다"며 "그러나 이번 (재)의정부문화재단 출범을 통해 좀 더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문화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재)의정부문화재단은 각종 문화예술 정책개발 및 지원 사업 강화, 문화예술교류 확대, 문화예술 창작 및 보급을 통한 지역문화 활성화, 문화자원 및 전문 인력 발굴 등을 비롯해 '문화도시 의정부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손경식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그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이 펼쳐왔던 다양하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넘어서 지역문화예술 창달을 위한 문화재단으로서 새로운 역할과 활동 영역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여 보다 폭넓은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문화재단 출범의 의미를 전했다.
군사도시 의정부시를 '문화도시 의정부'로 변모시키고 시민 문화예술 향유권 확대와 건전한 지역문화 환경 토대 마련을 위한 (재)의정부문화재단의 미래 행보가 기대된다.
CNB뉴스(의정부)=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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