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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아세안 연구원' 출범…지역 아세안 '싱크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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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9.11.07 15:12:13

5일 부산외대 남산동캠퍼스에서 '아세안 연구원'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정기영 총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외대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는 5일 남산동캠퍼스에서 '아세안 연구원(Korea Institute for ASEAN Studies)'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출범식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담' 및 '한·메콩정상회담'을 계기로 부산외대가 23년 전통의 '동남아 지역원'을 '아세안 연구원'으로 발전적으로 개편하면서 이를 통해 최근 급증하는 한·아세안 민관산학 교류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것을 목표로 열렸다.

정기영 부산외대 총장은 출범식에서 “국내에서 아세안 연구 전문가를 가장 많이 보유한 부산외대는 신남방 정책의 실현과 한-아세안 교류에서 아세안연구원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부산시와 부울경 지역 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지역수요기반 연구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환 부산시 성장동력국장은 “2014년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은 부산시로서도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 선언 이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이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에 큰 의의가 있는 만큼 부산시에서도 이번 특별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후속 사업에 대해서도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외대가 주도적으로 아세안연구원을 발족하며 부산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함승훈 아세안연구장은 “부산외대와는 <아이 캔 스피크 아세안>, <알기쉬운 아세안>이라는 부산시민을 상대로 한 아세안 언어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면서 이미 부산외대의 사회적 확산 프로그램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향후 아세안연구원은 부산지역의 지역밀착형 연구소, 아세안 연구의 싱크탱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세안연구원은 향후 지난 10년간의 인문한국(HK)지원사업으로 축적된 인프라 및 성과를 토대로 '부산지역 밀착형' 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부산시 성장전략국, 부산시 신남방팀, 아세안문화원, 부산국제교류재단, 아세안 각국 대사관 등의 유관기관들과 전략적인 협력체제인 '팀 아세안(TEAM ASEAN)'을 구축하고 부산지역의 아세안 싱크탱크로서 한·아세안 교류 증진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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