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문화다양성 창작시 음악축제’ 포수터 (사진=김해문화재단 제공)

(재)김해문화재단과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내달 2일 오후 3시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제3회 문화다양성 창작시 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인식개선을 위해 지역 내 시각장애인과 북한이탈주민, 음악인,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다.

이번 무대는 지난 2016년과 2018년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됐던 작품들을 합창,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선율을 입혀 선보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그림자(이충목作), 작은새(임영택作), 벽난로(김미성作) 등 자신의 일상과 생각들을 담담히 풀어낸 시각장애인들의 작품은 물론 가을나무(김태희作)와 같이 북한이탈주민 특유의 감정들을 가사로 풀어낸 작품까지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공연 중간마다 작사가와 공연자 간의 토크가 마련돼 관람객들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날 공연에는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BLIND 필모니카 초대공연을 비롯해 어린이 문화다양성 프로젝트 ‘짝꿍’과 연계한 김해동광초등학교, 김해합성초등학교 합창단, 그리고 거제무지개합창단과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한다. 또 ‘나리&정홍일&이지현&김진훈 밴드’등 민간 연주가들이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무대를 선사한다.

한편 문화다양성 창작시 음악축제 입장은 무료로 인터넷,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