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와 경남 창녕군은 오는 16, 17일 양일간 부산외대 및 부산 일대에서 다문화 가정 학생 46명을 대상으로 '2019 다문화학생 모국어특화 진로 캠프'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처음 부산에서 진행되는 이 캠프는 창녕군 내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부산외대에서 초·중등 다문화 이해 교육, 멘토링 활동(부모나라 바로알기, 부모나라에서 온 대학생과 함께하는 만들기·요리 교실 등)에 참여하도록 하고 야경 요트체험, 아쿠아리움 및 누리마루 APEC 하우스를 방문하며 교육과 문화체험을 다양하게 경험하게 된다.
프로그램 중 특히 '탄뎀'(Tandem, 다문화가정 학생 2명과 부산외대 학생 1명이 짝을 지어 교류하면서 서로의 모국어를 가르쳐주는 외국어 학습법) 멘토링 참여를 통해 참여 학생들은 부산외대만의 특화된 다문화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
한편 부산외대는 △다양한 외국어 교육 및 다문화 교육에 특화된 대학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다문화창의인재양성 사업단 선정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 및 탄뎀 프로그램 운영 △정부·지자체 및 기업체 교육사업을 통한 노하우 보유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이번 캠프를 창녕군으로부터 위탁 운영하게 됐으며, 한국연구재단 다문화창의인재양성사업, 부산시 다중언어음성프로그램 보이스트레이닝 아카데미, 지역민을 위한 '다문화축제의 밤' 행사, 다문화가정자녀봉사활동 등 2014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