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는 유신 독재 체제에 저항해 부산과 마산 일대에서 시작한 민주화 운동 ‘부마민주항쟁’ 40주년과 국가기념일 지정을 축하하는 행사가 본교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6일 오전 10시 경남대 대운동장에서는 ‘1979-2019 우리들의 부마’라는 슬로건 아래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은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후 첫 기념식이다.
이날 기념식은 국가 주요 인사와 사회각계 대표, 유족 및 민주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환영하고 민주항쟁의 역사적 의의와 정신을 전 국민과 공감하고 계승하는 범국민적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오후 7시에는 ‘10월의 바람 1979’라는 제목으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KBS기념음악회가 경남대학교 화영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음악회에는 포레스텔라를 비롯해 전인권 밴드, 웅산, 앙상블시나위, 서선영, 정의근 등의 가수가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1979 부마민주항쟁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17일 경남대학교 창조관 평화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1970년대 한국 산업화와 반독재 민주화’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