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일 오후 2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 트위지 생산시설에서 ‘트위지 국내생산 1호차 출시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 정부 관계자,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 각 기업 임직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초소형 전기차인 트위지의 생산시설은 지난해 스페인 바야돌리드에서 생산하는 르노그룹 트위지 생산설비 등을 부산으로 이전한 것이다.
스페인 공장의 부산 이전 이후 르노삼성차는 부지와 생산공장,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설비 투자비, 부품 국산화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트위지는 부산공장에서 ㈜동신모텍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한다. 동신모텍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내 연간 5000대 가량의 생산 규모를 갖춘 기업이다.
오거돈 시장은 “이번에 르노그룹 트위지가 부산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에서 적극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트위지의 주요 부품 국산화를 위해 협력하고 ‘부산청춘희망카 사업’ 등에 트위지를 활용할 것이다. 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공공기관 등에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