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은 지난 21일 한국어문화교육학회 주최로 특수외국어 전문가와 한국어교육 전문가의 교류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갖고, 향후 한국어교육 저변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자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부산외대 황귀연 부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 학술대회는 다문화·다언어 배경의 문화적 교류 확대로 특수외국어와 한국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한국어교육과 특수외국어 연구 방법의 실제’라는 주제로 국내외 20여 개 대학과 기관에서 120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과 웹 플랫폼의 발달로 각국 언어 및 문화 콘텐츠가 지역의 경계없이 공유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수지역의 문화적 차이와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의 방안에 대한 주제로 현장의 한국교육에 대한 학술적 탐구를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학술대회는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 한국어문화교육학회, 목포해양대의 공동참여 및 후원 아래 △기초 통계 처리(부산외대 양순임 교수) △음성 분석 처리(제주대 신우봉 교수) △한국어교육 통계 활용법(부산외대 정명숙 교수) 등의 주제로 진행되어 지역간·학문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가 됐다.
배도용 한국어문화교육학회장은 “국경과 지역을 넘어선 언어와 문화 소통의 요구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특수지역에 대한 이해와 각 현장에 맞는 한국어교육의 실제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와 같은 학술대회 성과가 트랜스내셔널 환경에 맞는 한국어교육의 방법을 고찰하고, 또 학문후속세대를 위한 연구 방법 모색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