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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수공-환경부-해수부-국토부, 낙동강 하굿둑 2차 개방

1차 실험결과 바탕으로 바닷물 유입·유출 모의계산 정교화 시도… 바닷물 흐름에 따른 영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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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9.17 11:27:43

낙동강 하굿둑 전경과 하천 흐름 방향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환경부, 해수부, 국토부, 한국수자원공사(수공)와 함께 ‘낙동강 하굿둑 운영 2차 실증실험’을 17일 오전 9시 50분 시행한다. 낙동강 하굿둑 수문 1기를 이 시각부터 1시간가량 개방하는 것이다.

지난 6월 6일에 시행한 1차 실험은 하굿둑 건설 이후 32년 만에 처음 바닷물을 흐르게 해 소금 성분의 침투 거리와 주변 영향을 확인한 바 있다.

1차 실험에서는 하굿둑 좌안 주수문 1기를 38분 동안 개방했으며 당초 예측보다 다소 증가한 염분 침투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단기간 바닷물 유입으로 인한 지하수 염분 변화, 담수 방류로 인한 하굿둑 외측(바다와 인접) 염분과 부유물질 농도 변화, 역방향 바닷물 유입으로 인한 구조물 안전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2차 실험은 1차 실험을 통해 확인된 바닷물 유입과 유출 결과를 모의계산에 반영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1차 실험과 똑같은 좌안 주수문 1기를 개방하기 시작해 10시 10분에 완전 개방 상태에 도달했다.

 

낙동강 하류 지하수 관측정 설치 현황도 (사진=부산시 제공)

이후 수문은 약 20분 동안 완전 개방 상태를 유지한 뒤 10시 30분부터 수문을 닫기 시작해 10시 50분에 완전 폐쇄 상태로 돌아왔다.

연구진은 1시간 동안 수문을 개방할 경우 바닷물은 약 120만 톤이 유입되는 것으로 계산했다. 또 하굿둑 상류 약 10㎞ 이내로 바닷물이 침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물에 비해 밀도가 높은 바닷물은 주로 하천의 저층으로 가라앉아 침투하며 침투된 바닷물은 약 8~9㎞ 지점에서 약 1.0㎰u(바닷물 1㎏당 녹아있는 염분 총량)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닷물 유입 종료 1시간 이후부터는 민물이 원래대로 흐르기 시작하며 3~5일 이내에 바닷물 유입 전 염분 농도 상태로 돌아간다.

부산시 등 5개 기관 연구진은 바닷물 유입 이후 하굿둑 내측(하천)과 외측(바다) 주요 지점에서 고정, 이동 선박, 고정식 염분 측정 장치, 저고도 원격탐사를 활용해 하천, 해양의 염분 변화를 측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닷물 유입으로 인한 수질·수생태계 변화, 민물 방류에 따른 부유물질 등 해양 환경 변화, 하굿둑 수문 안전성 등도 다양한 조사를 통해 영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 6월 1차 실험 전·후(빨간 세로줄 기준) 낙동강 하굿둑 우안(위), 좌안(아래) 염분 변화. 좌안은 염분 변화가 거의 없는 반면 우안은 염분 농도의 변화가 발생했다. (자료제공=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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