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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입장문 발표 “아이 문제 불철저하고 안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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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기자 |  2019.08.25 16:03:23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꾸려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해 입장문을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논문 관련 논란에 “아이 문제에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다”며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조 후보자는 25일 오전 10시 45분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며 “당시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고,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조 후보자는 딸 논란에 대해 “가족 모두가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했다”, “아이의 아버지로서 더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다”며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이어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의지를 뚜렷이 했다.

그는 “개인 조국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많다. 그러나 심기일전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하겠다”며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해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국민들께서 가진 의혹과 궁금증에 대해 국민의 대표 앞에서 성실하게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는 것”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주시는 꾸지람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 개최를 거부하고 있는 것을 감안, 26일까지 청문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 27일 국민 청문회 절차를 밟게 한다는 입장이다. 조 후보자가 직접 국민 앞에서 의혹을 해명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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