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7.13 09:56:21
의정부예술이전당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곳곳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신개념 가족공연, 놀이, 체험 예술축제인 '2019예술극장, 보물찾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단 3일간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특별공연인 '크로키 브라더스'는 유료다.
'2019예술극장, 보물찾기'는 '2019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 공연기획프로그램 지원사업'선정작으로 2016년에 이어 올해 네번째다. 이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한다.
이번 2019예술극장, 보물찾기의 특징은 대극장 무대 위, 극장로비, 야외광장, 대형에어돔 등 공연장 전 지역을 공연과 전시, 만들기 및 체험놀이가 있는 공연예술 체험놀이터로 꾸며진다는 점이다. 공연장 1~3층을 설치 미술을 이용한 공간 조성과 인형 등 갖가지 오브제를 이용하여 평소와 다른 극장의 분위기로 조성한다. 특히 ‘빙산 & 고드름’ 을 주제로 행사장 전체와 각 사이트 마다 관객들이 시원한 북극 여행을 떠난 듯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는 캐릭터와 물총싸움하는 '더위사냥' 물총 준비는 필수
유료 특별공연은 드로잉 서커스인 '크로키브라더스'
축제기간 동안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더위사냥'은 야외광장에 설치된 대형 미로에서 물 폭탄을 퍼붓고 캐릭터가 나타나 물총싸움을 하고 사라지는 등 관객과 배우가 다 같이 즐기는 물놀이로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들은 물총을 개인적으로 준배해야 한다. 옷이 젖을 우려가 있으므로 수건이나 여벌의 옷도 필요할 수 있다.
또한 대극장 무대 위에 설치되는 대형 에어돔에서는 모든 출연자와 인형 그리고 관객들이 한 공간에서 어울리는 '인형들의 댄스파티'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별공연인 '크로키키브라더스'의 드로잉서커스 '크로키키 브라더스'는 7.19(금)-21(일) 3일간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공연은 특별히 유료다. 드로잉서커스는 드로잉을 서커스와도 같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재탄생시킨 공연형태로 이미 완성된 그림이 아닌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그림이 완성되는 동안 코미디가 진행되고 결과가 보여지는 순간 반전을 맞게 되는 퍼포먼스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어둠속에서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라이트드로잉, 큰 화판에 산수화가 그려지고 그보다 더 놀라운 반전이 숨어있는 라이브드로잉 등 드로잉서커스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연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나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예술의전당에 전화해 예매할 수도 있다.
올해 스페인-아르헨티나 인형극 배우 초청 공연 '신선한 경험'
'한 뼘 공연'에서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인 예술무대산을 비롯해 달콤쌉싸름한 인형극단, 마법사단, 극단 상사화, 인형극단 친구들, 상상발전소, 산타페 등 어린이극 창작단체들이 참여한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극장 로비에 설치되는 대형에어돔과 에어바운스 등을 통해 차별화된 한 뼘 공연(10~20분으로 구성된 소규모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특히 지난해까지는 국내예술단체의 프로그램으로만 구성됐으나, 올해는 스페인,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인형극 배우들을 초청해 공연과 워크숍 그리고 인형과 오브제극에 대한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들기, 놀이'에서는 참가자가 직접 만든 나만의 종이배와 사슴 막대인형, 북극곰을 만들고 야외에 설치된 수로에서 직접 띄워보는 배 띄우기가 진행된다. 여기에 대극장 무대 위 에어바운스에서 진행되는 이글루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참여 가능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CNB뉴스(의정부)=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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