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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일본 호감도’ 12% ‘비호감’ 77%…28년 만에 최저치

‘한일분쟁 책임’ 일본 61% 한국 17%…日제품 불매 운동 ‘참여 의향 있다’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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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7.12 15:03:54

(자료제공=한국갤럽)

일본의 수출규제로 악화된 한일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 대한 호감도 여부에 대한 질문에 국민 10명중 1명 정도만 ‘호감이 간다’고 답한 반면, 8명 가까이는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한일 분쟁의 책임 역시 전적으로 일본정부에 있는 것으로 집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9~1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일본에 대한 호감 여부를 질문한 결과 ‘호감이 간다’(이하 ‘호감도’) 12%, ‘호감이 가지 않는다’(이하 ‘비호감도’)는 77%였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 삼일절을 며칠 앞둔 시점 조사에서는 일본 호감도가 17%로 처음 20%를 밑돌은 이래 이번 12%는 1991년 이래 최저치로서 한국인의 일본 정부, 내각 수반에 대한 인식을 반영한 결과로도 볼 수 있으며,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다섯 차례 조사에서 한국인의 아베 총리 호감도는 3~6%에 그쳤고, 비호감도는 약 90%였다.

(자료제공=한국갤럽)

특히 일본 사람에 대한 호감여부 질문에서는 ‘호감이 간다’ 41%, ‘호감이 가지 않는다’ 43%였으며 17%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 호감도(12%)에 비하면 한국인의 일본인 호감도(41%)는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는 일본인 호감도(51%)가 비호감도(29%)를 앞섰고, 30~50대는 호감/비호감이 모두 40%대로 엇비슷했으며, 60대 이상에서는 호감도(32%)보다 비호감도(51%)가 높았다.

‘한일 간 분쟁의 책임이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 중 누구에게 더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61%는 ‘일본 정부’라고 답한 반면, ‘한국정무’라눈 답변은 17%, 양측모두‘라는 답변은 13%,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일본 책임이 더 크다’는 의견이 우세하고, 20·30대(74%·79%)와 성향 진보층(81%) 등에서 두드러졌으며, ‘한국 정부 책임이 더 크다’는 의견은 50대 이상, 성향 보수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편인 가운데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한국 정부’(40%) 응답이 ‘일본 정부’(33%)를 수치상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선 67%가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27%는 ‘없다’고 답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 참여 의향이 우세하다. 특히 문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자 중 59%, 한일 간 분쟁 책임이 한국 정부에 있다고 보는 사람 중에서도 적지 않은 38%가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현 정부에 대한 신뢰 여부나 호오(好惡)보다 일본에 대한 뿌리 깊은 감정이 더 크게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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