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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현장] 요즘 대세? 롯데 계열사들, ‘제임스 진’에 꽂힌 이유

롯데뮤지엄·칠성음료·엔제리너스·롯데카드…콜라보레이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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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수식기자 |  2019.07.05 10:00:00

롯데그룹과 제임스 진(사진 오른쪽)이 협업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김수식 기자)

롯데그룹이 작가 제임스 진과의 콜라보레이션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월드몰에서는 그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고, 롯데카드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 전시회 무료 입장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식음료 계열사들도 ‘제임스 진 마케팅’이 한창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그의 작품을 새겨넣은 신제품을 출시했고, 롯데 계열 카페 프랜차이즈인 엔제리너스는 MD제품에 그의 작품 세계를 담았다. 이처럼 롯데의 여러 계열사들이 제임스 진에게 공을 들이는 이유는 뭘까. (CNB=김수식 기자)

롯데월드몰에서 ‘진’ 전시회 한창
미술관 밖에서는 마케팅에 ‘접목’
롯데카드는 무료입장 이벤트까지
먹고마시는 차원넘어 ‘가치’ 부여


롯데가 제임스 진과 손을 잡았다.

제임스 진은 20대 초반부터 디씨 코믹스(DC Comics)의 표지 아티스트로 일해온 작가다. 우리에게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마더!’ 등 할리우드 대작들의 메인 포스터를 작업한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상업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완벽한 기술(테크닉)과 탄탄한 서사구조를 통해 한편의 대서사와 같은 신비로운 화면을 창조했다는 평을 받는다.

그런 그의 작품을 롯데월드몰에 있는 롯데뮤지엄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9월 1일까지 ‘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 전이 열린다. 롯데뮤지엄 측은 “전통과 문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정치와 사회적 문제들을 아우르는 무한한 상상력으로 삶의 다양한 면면을 환상적인 신화의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제임스 진의 대규모 개인전을 열었다”고 전했다.

지하철 잠실역을 통해 롯데월드몰을 찾으면, 롯데가 이번 전시에 꽤나 큰 공을 들인 것을 느낄 수 있다. 곳곳에 제임스 진의 흔적을 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이 그려진 기둥이 특히 인상적이다.

 

제임스 진의 작품이 그려진 기둥. (사진=김수식 기자)

롯데뮤지엄에 들어서면 피아노 선율이 귓가로 흘러들어온다. 음악 때문일까? 작품이 더욱 몽환적으로 다가온다. 이번 전시를 위해 그가 특별히 작업한 10m 길이의 대형 회화와 그의 예술세계를 총망라하는 500여점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붉은색, 푸른색, 검은색, 흰색과 노란색 등 오방색을 주제로 한 신비로운 작품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롯데카드는 이 전시회에 힘을 보태고 있다. ‘롯데카드 라이프’ 앱 터치 서비스에서 이번 전시회 쿠폰을 터치 후 입장 시 보여주면 최대 4명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뮤지엄 관계자는 CNB에 “평일에는 150명 정도 찾아온다. 주말에는 2배 넘게 관람하러 온다”며 “외국인들도 많이 온다. 면세점과 함께 이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임스 진 개인전에 전시된 작품들. (사진=김수식 기자)

제품에 예술 더해…누구나 쉽게 감상

롯데는 이 작품들을 전시장 밖에서도 고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으로 롯데칠성음료가 있다. 롯데뮤지엄과 손잡고 지난 4월 ‘데일리C 아트워터’를 선보였다. 롯데뮤지엄 전시와 연계해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미술관 밖에서도 쉽게 접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 협업을 진행한 제품이다.

첫번째 패키지 주인공은 역시 제임스 진이다. ‘데일리C 아트워터x제임스 진 패키지’는 총 4가지 디자인으로 두 번에 걸쳐 발매된다. 먼저 올해 4월에 화려한 색채와 몽환적인 느낌이 인상적인 ‘아우렐리안즈’(Aurelians)와 평화롭고 아름다운 하늘세계의 정원을 보여주는 ‘디센던츠-블루 우드’(Descendents-Blue Wood)가 담긴 제품이 출시됐다. 또 다른 대표작을 담은 2차 패키지는 이달 중순에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데일리C 아트워터는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일상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롯데뮤지엄 전시와 연계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의점에서 구입한 ‘데일리C 아트워터x제임스 진 패키지’. (사진=김수식 기자)
엔제리너스는 제임스 진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그의 작품이 새겨진 다양한 MD제품을 선보였다. (사진=김수식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카페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도 제임스 진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엔제리너스 특유의 천사 브랜드 이미지를 모티브로 새로운 브랜드 아트 이미지를 제작해 매장 인테리어, 제품 패키지, MD 제품 등에 적용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3일에는 엔제리너스 전국 매장에서 보틀 3종, 보틀 파우치 3종, 머그 3종 등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엔제리너스 측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 제임스 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특별한 작품과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CNB에 “최근 소비자들은 상품을 구매할 때 단순히 먹고 마시는 차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원하는 추세”라며 “예술 작품이나 영화, 캐릭터 등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우며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김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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